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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Aug 23. 2019

꼼꼼함이 실력입니다

"아, 깜빡 했네요."


"제가 실수로 놓치고 갔습니다."


"그 친구가 좀 꼼꼼하지 못해서 그렇지, 기본적으로 스마트하고 실력 있는 친구야."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이와 같은 대화를 주고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꼼꼼하게 일을 마무리 못하는 것이 정말 어쩌다 한 번 일어나는 것이면 실수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게 반복된다면 실력이라고 봐야 합니다. 게다가 단순히 한 사람의 성향으로 치부하기엔 함께 일 하는 사람들의 대가도 큽니다. 그 대가는 일을 마무리 하기 위해 시간을 더 쓰는 것만 있지 않습니다. 우선 실수를 발견한 사람의 힘을 빠지게 하고, '다른 부분은 믿고 넘어가도 될까?'란 의구심으로 나머지 부분을 살펴보게 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일을 잘 마무리 했을지를 믿지 못하는 '신뢰의 문제'로 넘어가게 됩니다.  


제가 보고서 작성할 때를 자성해보면, '귀찮아서' 살피지 않고 지나치거나 '집중력'을 발휘하지 않았을 때 주로 맨 위와 같은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10 페이지 보고서에도 핵심 내용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페이지가 있는가 하면 상대적으로 덜 신경을 쓴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꼭 신경을 덜 쓴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던 것 같습니다. 문서를 볼 때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큰 맥락이 자연스럽게 전개되는지 세부 내용이 논리적인지 등을 따져야 하는데 주의를 집중하지 않으면 오탈자, 단위 또는 출처 누락 등의 일이 발생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꼼꼼함을 갖출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구체적인 방법은 저도 잘 몰라서 고민 중입니다.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적용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다만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면 귀찮아도 해야 하고 잠을 못 자도 집중력이 샘솟는 것은 확실합니다. 기억할 것은 꼼꼼함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고 이는 실력과 정비례한다는 것입니다. 


평가절하되어 있는 꼼꼼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PS. 꼼꼼함을 갖추는 것이 통찰력을 키우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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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함을 키우는 방법>

https://brunch.co.kr/@seigniter/480


<<읽기만 해도 실력이 쌓이는 워크북 시리즈>>

https://www.learningandgrowth.co.kr/books


<진짜 고수들이 활용하는 업무스킬 2>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139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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