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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Mar 06. 2020

상사가 자리에 있는데, 마음 편히 퇴근할 수 있나요?

상사는 퇴근할 모습을 보이지 않음

JY         저희는 퇴근 전 daily memo를 작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퇴근 시간에 맞춰 데일리 메모를 발송하고, 리더에게 살며시 “데일리 메모 보냈습니다~” 라며 정보 전달을 합니다. 


EH        저는 그 상황을 상상해보자면... 일단 분주하게 일어나서 움직이고, 가방을 싸고, 화장실을 들락날락 하면서 ‘내가 퇴근 준비를 하고 있다’라는 행동을 보여줄 것 같아요. 그래도 상사가 반응이 없다면 인사를 하고 퇴근할 것 같네요.


MS       사회초년생 입장에서 방법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사회초년생은 이런 상황에서 상사에게 먼저 퇴근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어려워요. 따라서 가장 베스트인 경우는 상사가 먼저 6시에 퇴근을 하는 것입니다. 먼저, 짐을 싸서 나가신다면 저도 마음 편하게 업무를 정리하고 퇴근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상사에게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는지 확인을 한 후에 할 일이 없다면 빠르게 노트북을 닫고 가방을 싸는 것이 사회초년생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EH        웃기긴 하지만 알람을 맞춰서 퇴근 시간을 알리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Leader   저도 퇴근을 하고 싶은데 상사의 눈치가 보였던 순간이 있었어요. 어떤 땐 뻔뻔하게 상사에게 먼저 인사하고 퇴근했던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그 날 중요한 약속이 있거나 빨리 퇴근해야 하는 상황이면 오전이나 점심 먹고 나서 미리 상사에게 말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이 날 무슨 업무를 해야 할 지 리더와 사전에 소통하고 업무 시간 중에 집중해서 최대한 할 일을 마무리 하는게 좋았던 것 같아요. 

유의할 점은 상사가 이 소통한 것을 까먹고 퇴근 시간이 임박했는데도 업무를 시킬 수 있다는 것이에요. 경험상 의도적으로 모른 척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리더 스스로도 대화 나눈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때가 많아요. 그래서 이런 경우엔 “오전에 이런 이유로 정시 퇴근해야 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혹시 다른 방법으로 하거나 데드라인을 조정할 수 없을까요?”라고 말 하면 리더가 낮에 대화한 것을 깨닫고 함께 솔루션을 찾아낼 수 있어요. 비단 이런 경우에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업무는 사전소통 또는 중간소통이 중요한 것 같아요.[1]


          

[1]

근무시간이 끝나면 당연히 정시 퇴근하는 것이 맞는데, 더 상위 직급자나 고객의 요청, 예상하지 못한 긴박한 이슈 발생 등 상황에 따라 야근할 수 있는 경우를 가정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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