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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Mar 11. 2020

팀원 중 자신만 흡연자이면 담배를 끊어야 하나요?

반대 경우에는 담배를 피워야 할까요?

JY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에 눈치를 안 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흡연을 하면 업무 시간에 공백이 생기기 때문에 문제가 있어 보이나 그 외의 시간을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다면 흡연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EH        저는 흡연자의 입장에서 답변하겠습니다. 지금 회사의 팀원들은 비흡연자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담배 냄새가 덜 나는 전자담배로 바꿨습니다. 저 혼자 담배를 피우는 환경이라서 다른 팀원들을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 직장에서는 비교적 흡연자가 많은 편이었는데 그때 느꼈던 건 팀원들과 같이 흡연을 하면 그 시간 동안 업무, 개인 얘기 등 많은 이야기를 했다는 거에요. 확실히 사적인 부분까지 고려하면 비흡연자보다 이런 소통의 기회는 많았던 것 같아요. 지금 환경은 흡연량을 좀 더 줄이게 만들고 업무에 더 집중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잘 되었다고 생각해요.


MS       저는 JY와 마찬가지로 흡연을 하던 흡연을 하지 않던 개인이 선택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비흡연자의 경우에는 담배 냄새 자체로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이 꽤 있기 때문에 회사 생활을 하면서 흡연자들이 냄새나 담배 연기 등 이런 부분들을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을 잘 지키면 흡연은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그러고 EH말에도 공감하는 게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담배를 피면서 친목을 다지는 게 있더라구요. 회식이나 술자리에서 담배 핀다고 하면 우르르 나가서 담배를 피고... 그런 걸 많이 봐서 저는 흡연이 친목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Leader   담배가 상호 간 소통의 매개체가 되는 경우는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흡연을 하러 갔다가 대화를 깊게 한다던가. 얼마 전 외부 강의를 들으러 갔었는데, 거기서도 강사님과 수업참가자가 쉬는 시간에 함께 담배를 태우는 과정에서 강의 시간에 언급하지 않은 다른 내용들도 질의응답을 하며 대화를 나누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특수한 상황이 아니고 장소가 평소 생활하는 회사라면 얘기는 달라질 것 같아요. JY가 말한 것과 관련 있는데 '전환 시간 비용'이라는 게 있어요. 한참 자기 업무에 몰두하다가 담배를 피우고 들어오면 다시 집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에요. 결론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시간과 집중에 필요한 시간을 손해 보는 것이죠. 그래서 기본적으로 업무 시간에는 흡연을 지양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점심시간은 괜찮겠죠.


Personal brand 측면에서도 흡연은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고객을 만나거나 미팅을 하는 상황에서 담배 냄새가 나면 안 피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밖에 없어요. 대부분 사람은 상대방이 담배 냄새가 나는 것 보다 안 나는 것을 선호하니까요. 지금까지 비흡연자가 흡연자 옆에서 ‘담배 냄새가 너무 좋은데요?’ 라고 말하는 걸 보진 못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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