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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Dec 08. 2017

4장 (온라인)웹 리서치 1.혼자 Knowhow(2)

한 권으로 끝내는 OJT

웹 리서치 시 유용한 팁들

앞에서 언급한 세 가지 항목은 기본적인 것이어서 눈과 손에 익혀야 하는 습관들입니다. 그렇다면 웹 리서치를 할 때 알아둬야 할 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4가지로 나눠 설명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리서치 시 필요한 방법 터득

구글링을 잘 하는 방법, 네이버 검색을 잘 하는 방법과 같이 웹 서치 할 때 필요한 방법들을 ‘하나씩 체득’해야 합니다. 그 중 유용한 팁을 하나만 말하자면 구글에서 filetype을 이용하여 원하는 파일 형식의 자료만 선별하여 찾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업무와 관련된 활용도 높은 자료들은 pdf 확장자로 검색이 잘 되는 편입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구글에서 ‘희귀질환 filetype pdf’라고 검색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pdf로 된 파일 중심으로 자료들이 보일 것입니다. 이 외에도 단축키를 사용하거나, 마우스 클릭을 한 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은 한 번에 모든 것을 습득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하나씩 알아가면서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파일명 작성

‘파일명 붙이기’입니다. 앞서 본문 자료의 내용이 언제 정리된 것인지를 파악하여 해당 연도 및 월을 파일명에 표기하면, 파일을 열어보기 전에 오래된 자료인지 최신자료인지를 바로 알 수 있어서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더 말하고 싶은 팁은 ‘_gd붙이기’입니다. ‘gd’는 ‘good data’의 약자로 필자가 팀원들과 정했던 약속 중 하나입니다. 팀이 리서치 하는 방법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자료를 파일로 취합하다 보면 파일이 3개~5개가 아니라 100개, 500개, 1,000개 등 굉장히 많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1,000개의 모든 자료를 열어 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고려해야 하는 주제들이 많아질 수록 더 많아지는 파일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런 경우에 ‘_gd’(예시: 희귀질환 관련 법령_201701_gd)를 붙여 놓는다면 주요한 내용이나 숫자 같은 것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림 3: _gd 가 한눈에 확인되는 파일명>                                

세 번째, 이미지 활용

‘이미지 활용하기’입니다. 이 방법은 개괄적 시장 규모나 추이를 찾을 때도 도움이 되고, 찾으려는 내용에 대한 프레임이나 관점을 정리할 때, 그리고 추가 학술 자료를 찾고 싶을 때도 유용합니다. 마이클 포터의 5 Forces라는 경영분석 틀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검색창에 5 Forces를 입력하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보입니다. 


<그림 4: 검색 사례 “5 Forces”>

이 그림을 하나씩 클릭하면 누가 5 Forces를 이야기 했는지 등의 정보가 나오고 해당 프레임워크 하단에 조그맣게 소스가 표기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이 소스 내용을 토대로 마이클 포터가 어느 대학 교수고 어떤 책들을 저술했는지 확인하며 더 깊이 있는 자료들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림 5: 마이클 포터의 5 Forces 중>

이와 같이 구조화 된 프레임이나 프로세스, 소스 등은 연관 검색을 바탕으로 배경지식을 확보할 때 도움을 줍니다. 독자 스스로 생각하기에 검색어와 관련된 내용을 잘 모른다면 이미지를 통해 구조화 된 내용을 먼저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네 번째, 물어보기

‘경험자에게 물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는 초반에 설명했던 자료들을 이미 찾은 사람에게 묻는다든지 전문가에게 묻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제강산업에 대한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애널리스트 중에서도 철강, 제강 산업과 관련된 분석을 하는 사람에게 먼저 물어봐야 합니다. 그래야 조금 더 최신 트렌드와 관련된 글로벌 동향과 우리나라 정보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할 수 있고 향후 유의미한 분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이 특정 회사의 1% 지분을 팔았다고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어떤 이들은 여기서 시사점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해당 회사와 관련된 주식에서 기대수익률을 이미 달성하고 더 이상 주가가 올라가지 않겠다는 것을 인식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리서치 수행자가 특정 분야에 대해 지식이 없다면 그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물어보는 것이 단순 사실 외에 숨겨진 의미나 맥락 파악에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물어보기 관련 추가 팁을 공유하자면, ‘담당자에게 물어보기’가 있습니다. 웹에서 자료를 찾기 힘든 경우는 과감하게 담당자 분들에게 전화를 걸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원하는 자료가 통계청에 있다는 사실은 아는데 어디에 있는지 모를 경우는 통계청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야 합니다. 통계청에 전화를 건 뒤 ‘어떤 자료들을 찾고 있는데, 통계청 웹사이트의 어느 메뉴에서 찾아야 할 지 모르겠다’라고 묻는다면 담당 공무원은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 줄 것입니다. 

특정 회사라고 할 경우는 IR부서의 계신 분들을 컨택하는 것이 도움 됩니다. 가끔 “dart에 나와 있으니 거기서 확인 해보세요.”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은 “저희 회사 어느 홈페이지 어디로 들어가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라고 친절하게 답변해 줄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바탕으로 웹 리서치를 수행하면 시간을 절약하고 고품질의 자료를 찾을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 한 권으로 끝내는 OJT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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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수들이 활용하는 업무스킬 1>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1395207

<진짜 고수들이 활용하는 업무스킬 2>

https://www.aladin.co.kr/search/wsearchresult.aspx?SearchTarget=EBook&SearchWord=Learning+and+Growth&x=34&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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