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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May 31. 2020

회사가 갑자기 망하면 어떻게 할 건가요?

JC         매우 난감하면서 또한 민감한 주제 같아요. 불가항력으로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것 같고요. 우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현금 확보를 먼저 할 것 같아요. 주식 팔고, 보험 깨고, 돈을 빌리고요. 동시에 건강엔 안 좋겠지만 잠을 줄이고 닥치는 대로 돈 버는 일을 할 것 같아요.  


MS       회사 부도의 원인이 내부에 있는지, 외부에 있는지 생각을 먼저 할 것 같아요. 원인이 외부에 있다면, 그 위험을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있는지 다방면으로 찾아보려고 노력할 거예요. 그러나 그 원인이 회사 내부에 있다면 회사의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고 다른 직장을 빠르게 알아볼 것 같네요.


EH        어떤 일이든 갑작스럽게 일어난다면 누구나 당황할 것 같아요. 게다가 회사가 망하는 상황이면 더욱 그렇겠죠.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회사 정리 등)을 도와줄 것 같아요.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예정에 없던 휴가가 생긴 것처럼 3주~4주 휴식을 취하면서 이직을 준비할 것 같아요.


JY         저도 이직을 선택하겠지만, 먼저 제 자신을 돌아보며 준비 상태를 확인하면 좋을 것 같아요. 경력 관리를 잘 해놓았다면 회사의 부도라는 위기를 기회로 살릴 수 있을 것 같고, 만약 경력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면 열심히 달려왔던 삶을 뒤돌아보며 잠시 쉬어 가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저는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는 말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상대방이 자신보다 먼저 뛰거나, 빨리 뛸 수 있어요. 그러나 인생은 길기 때문에 올바른 방향으로 꾸준히 뛸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MY       3월 말에 택시를 탄 적이 있어요. 기사님에게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줄어서 힘들지 않으시냐고 물어봤는데, 돌아온 답은 ‘슬프다’ 였어요. 뭐가 슬프냐고 한 번 더 여쭤봤는데 ‘할 줄 아는 것 또는 할 수 있는 직업이 이것밖에 없어서 슬프다’는 것이었죠. 더 깊은 대화를 하진 못했는데, 분위기 상 외부 환경 탓을 하기 보단 스스로를 반성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분 말씀을 교훈으로 삼아, 어렵고 힘든 시기는 언제든 올 수 있으므로 나에게도 좋고 회사에도 도움되는 지식이나 스킬을 미리 쌓아두려고 해요. 그러다가 만에 하나 회사 부도처럼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기면 그동안 준비한 것을 활용해 새로운 일을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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