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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Jun 30. 2022

돈 벌려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문득 돈을 벌려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의 수(이하 AP, Active people)는 얼마나 될지 궁금했다. ‘적극’이란 단어가 상대적일 수 있긴 한데, 일단 AP의 운영적 정의는 평소 생활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귀찮음을 감수하고 실행하는 사람들이라고 결론 지었다. 물론 여기에도 ‘귀찮음을 감수’한다는 말에 대해 다방면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그래서 부연 설명을 하면 ‘새로운 것을 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돈 버는 방법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의사결정까지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암튼 각설하고 AP는 그냥 회사만 다니는 것이 아니고 부업으로 다른 활동을 하는 사람들,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사람마다 관심 있는 주제가 다르고 할 수 있는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MECE하게 모든 것을 다 고려할 수 없다는 한계를 인정하기로 했다. 지금 내가 컨설팅 프로젝트 보고서를 쓰는 것은 아니니까. 즉 집안 일을 하거나 학교를 다니면서 돈을 벌어도 AP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회사 급여로만 생활하는 사람들은 AP가 아닌 것이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와… AP를 대표하는 그룹을 뭘로 정하지? 직관적으로 답이 나왔다. 유튜버, 풀어서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 사람들이야 말로 AP의 대명사가 아닌가? 자, 그럼 우리나라 유튜버는 몇 명이나 되려나? 10분 정도 구글링을 해본 결과 정확한 수치는 안 나오고 가늠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래도 괜찮다. 유튜브를 분석하는 playboard의 수치를 인용하면, 2022년 6월 29일 기준으로 채널 수가 최소 1,000만 개는 되었다. 여기서 분석 중인 채널이라고 하니 누락된 것도 더 있으리라 예상한다.

<playboard main page capture>

채널 수 1,000만 개, 약 1,000만 명이 AP인 것이다! 한 사람이 여러 채널을 관리하는 경우도 있고 유튜브를 전업으로 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그보다 적지 않겠냐고? 대신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도 있고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도 있으니 가감하면 비슷하리라 예상한다.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 명인데 그 중 영유아 빼고 고령층 빼면 약 4천만 명 정도 인구 중 1,000만 명은 적극적으로 더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최소한 내 주위 4명 중 1명은 AP이다. 게다가 AP외에 조직 내에서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 성장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겠는가? 즉 주어진 삶에 순응하지 않고 무언가 더 찾아보고 실행하고 유지하는 사람들. 우리나라는 경제적 측면에서만 보면 한강의 기적이 말이 되고 앞으로 더 발전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지 않겠는가? (다중 부정 중)



<<유튜버는 천 만인데, 사회약잔 몇 명이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4717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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