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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Jul 14. 2022

무인도에 혼자 있다면 꼭 필요한 친구

“문제해결은 너와 나 둘 이상이”

신경 쓸 것이 너무 많아...

삶을 살면서 문제없이 살 수는 없습니다. 성적이 떨어져도 문제, 몸이 아파도 문제, 버스를 놓쳐도 문제, 친구와 싸워도 문제, 매출이 안 올라도 문제, 비용이 증가해도 문제, 동료가 퇴사해도 문제, 상사가 날 싫어해도 문제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워요~

어떤 문제는 혼자 고민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면서 실력을 키우는 것처럼 외롭지만 몰입을 하면서 깊이 있는 생각을 꼭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어려운 문제는 혼자 해결하려면 쉽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쉬운 예로 무거운 짐을 옮기는 것입니다. 무게가 100kg인 물건을 혼자서 옮기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전용 수레가 없다면 바닥에 수건이나 봉을 두고 밀면서 옮겨야 하는데, 이 또한 팔 힘이 센 사람도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생각해?

비단 육체적인 것 뿐만 아니라 머리로 신경 써야 하는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 동료가 조부상 또는 조모상을 당했는데 장례식장에 가야 하는지가 고민될 때, 동료와 싸운 후 화해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를 때 등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주변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Cast away

이를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는 주옥같은 영화가 톰 행크스 주연의 캐스트어웨이입니다. 큰 줄거리는 ‘주인공 척 놀랜드(톰 행크스)가 타고 가던 비행기가 추락하여 한 무인도에 갇히게 되었고, 거기서 4년간 살다가 탈출하여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살아간다’ 입니다. 이렇게 무미건조하게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네러티브(Narrative)가 표현되지 않아 조금 아쉽지만,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을 말하자면, 주인공 척의 문제해결방법 입니다. 


척은 배구공을 ‘윌슨’으로 의인화해 대화를 나누며, 정신적 외로움과 고립된 환경을 이겨내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캐스트 어웨이 중

영화 캐스트어웨이 중간에 윌슨을 집어 던지고 한밤 중에 다시 찾아내어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장면이나, 

캐스트 어웨이 중

무인도를 벗어나 바다를 표류하다 윌슨과 헤어지면서 -음악까지 감동적인- 우는 장면에선<1시간 43분> 무감정 사람들도 움찔하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이미 우린 많은 것들을 의인화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들 중엔 네비게이션과 대화하는 사람이 많고, 어떤 사람들은 음식이나 요리에 말을 걸기도 합니다. 가장 자주 접하는 것은 생명이 없는 인형에 이름을 붙이고 어디든 데리고 가는 영유아 또는 어린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입니다. 그만큼 사람은 의식주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정신적 측면에서도 혼자 생활하기 어렵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머리를 많이 써야 해결 가능한 문제를 비즈니스 관점에서 예를 들면 

1.     매출을 더 향상시켜야 하는 것, 

2.     이보다 하위 단계인 판매량을 증대시키는 것, 

3.     이보다 하위 단계인 거래처 수를 늘리는 것, 

4.     이보다 하위 단계인 거래 고객 증대를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땐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논의하면서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문제해결을 위해 아이디어를 도출할 때 꼭 빠지지 않는 가이드는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최소한 ‘둘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서 논의하란 것입니다.


앞을 보지만 바라보는 각도가 다르네?

둘 이상 다수의 사람이 모여서 논의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해지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생활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당장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과 미국이나 나이아가라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은 경험이 다르고 그 과정에서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리적으로만 그런 것이 아니고 시대가 다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학력고사나 본고사를 보고 대학에 입학한 세대와 정시 및 수시를 바탕으로 입학한 세대는 공부, 성적, 학교의 의미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보험사의 걱정인형

함께 논의할 사람이 없는 경우는 어떻게 할까요? '캐스트어웨이'의 척 처럼 나만의 윌슨 만드기를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한 가지 문제에 대해 계속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책상에 있는 물건에 눈, 코, 입 등을 그리고 이름을 지어준 후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대화를 나누는 행위만으로도 장시간 집중하는 것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유의할 점은 모든 사람에게 이 방법이 통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사람이 나를 보면서 미쳤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요약하면 우리는 삶을 살면서 정말 다양하고 많은 문제를 만나게 되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또 인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때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다른 사람과 또는 사물 친구와 함께 해결하잔 것입니다. 문제해결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혼자보다는 함께 할 때가 더 많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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