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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Aug 18. 2022

당일치기 추천 여행지 또는 인생 샷 명소는 어디인가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공동집필 프로젝트_익명의 TMI, 네 번째 질문:

4. 당일치기 추천 여행지 또는 인생 샷 명소는 어디인가요?

영화 속 명소를 직접 가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을겁니다. 작가님이 가본 멋진 여행지, 혼자 보기 아까운 명소를 추천해주세요. 저의 버킷 리스트에 넣을거에요! 단, 서울과 부산의 당일치기 여행지는 다를테니, 본 질문은 어느 지역을 기준으로 한 것인지 말씀해주세요~



[광화문 박물관 투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아버지들의 아버지’를 읽으면서 역사, 더 정확하겐 옛날 사람들은 지금 이 자리에서 어떻게 생활을 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구석기, 신석기와 같은 정말 오래 전 사람들의 생활보다는 ‘좀 더 가까운 시대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했을지’가 호기심을 더 자극했죠. 이런 호기심을 잘 채워주는 곳이 광화문 근처의 박물관들입니다. 여러 번 투어를 해도 질리지 않습니다.


첫 번째 방문지는 경복궁역 근처의 국립고궁 박물관입니다. 지하철 역과도 이어져 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땐, 조선시대 임금님의 글씨인 어필각석, 순종황제의 어차 등이 기억에 남았는데, 두 번 이상 방문하니 정조의 화성행차가 더 눈에 띄는 등 방문할 때마다 보이는 것이 다릅니다.

그 다음엔 대한민국역사 박물관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국립고궁 박물관에서 나와 광화문 대로를 따라 남쪽으로 조금만 가면 좌측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 관련 정보와 유물들을 모아놓았기 때문에 부모님 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어떻게 지냈는지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건물 중심으로 북쪽의 광화문과 청와대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서울에서 멋진 경치를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그 다음은 서울역사 박물관입니다. 대한민국역사 박물관에서 나와 광화문 사거리까지 남쪽으로 걸은 후, 서쪽으로 포시즌스 호텔을 지나 계속 걷다 보면 우측에 있습니다. 조선 시대 육조거리 재현한 것을 보는 재미도 있고 박물관과 붙어 있는 경희궁 공원을 산책할 수 있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은 돈의문 박물관 마을입니다. 서울역사 박물관에서 나와 서대문역 방향, 즉 더 서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강북삼성병원 도착 바로 전에 나옵니다. 큰 간판 등이 없어서 차를 타고 지나가면 모르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여기는 마을을 예전 모습으로 복원한 것이어서 옛날 오락실, 만화방, DJ가 있는 다방 등이 있고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하루에 하나만 방문해서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선호하지만, 무엇이 있는지 한 번 둘러본다고 생각하면 위 네 곳을 하루에 방문할 수 있습니다. 4곳 모두 입장료도 안 받기 때문에 고물가 시대에 매우 바람직한 명소입니다. 다만 여기서만 최소 15,000 걸음 이상은 걷는다는 점을 염두하고 운동화 신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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