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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Aug 17. 2022

대중교통을 타고 있을 때 급똥이 찾아왔어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공동집필 프로젝트_익명의 TMI, 세 번째 질문:

3.대중교통을 타고 있을 때 급똥이 찾아왔어요. 이 시련을 넘기는 당신의 비법은 무엇인가요?

물론 다음 역에 내려 화장실을 얼른 찾아가겠죠. 하지만 지금 상황은 1분도 참기 어려워요! 우리는 지성인인데, 사람들 많은 곳에서 그냥 시원하게 포기할 순 없잖아요! 효과 좋은 당신만의 해결책은 무엇인가요?


[새끼손톱 깨물기]

전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급하게 큰 손님이 찾아오면 새끼 손톱(손가락)을 엄청 세게 깨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사촌형에게 배운 방법인데 처음엔 저도 반신반의 했습니다. 형이 이 방법이 좋다고 한 이유는 어이 없게도 손톱과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급똥에 대한 생각을 잠시 잊게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자기 뇌를 속이는 것이죠.


'생리 작용과 손가락 고통은 별개의 문제인데 이게 효과 있다고?' 글 쓰며 깨달았는데 반신은 없었네요.

그러다 누구나 한 번은 겪게 된다는 고통의 찰나에 손톱 깨물기를 시도했는데 정말 효과가 좋았습니다. 게다가 이 방법을 활용하여 몇 번 위기의 순간도 잘 넘겼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로 세게 깨물어야 하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피가 날 정도로 깨물면 안되고, 손톱에 내 앞니 자국이 선명하게 남을 정도입니다. 다시 말해 손가락이 엄청 아픈데 피는 안 나는 정도입니다. 하나로 안 되면 양쪽 새끼 손가락 모두 깨물면 됩니다.


추가: 버스나 지하철에서 옆사람이 갑자기 새끼 손톱을 깨물면 다음 역에서 가까운 화장실 위치를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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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작가님들의 급똥참는 노하우가 알고 싶다면?>>

https://www.learningandgrowth.co.kr/writing-history-q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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