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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May 08. 2018

미세먼지보다 싫은 직장사람과 친하게 지내야 하나요?

미생-쉬어가는 글

<그림: 5살 아이가 그린 미세먼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보다도 싫은 직장 동료, 선후배와 친하게 지내야 하나요?


네... 그것을 권장합니다.


일단, 1톤의 상자가 길 가운데 있다고 상상해보기 바랍니다. 혼자서 옮길 수 있을까요?


아마 특정 도구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1년 내내 옮기려고 해도 옮길 수가 없을 것입니다. 여러 명이 한 번에 옮겨야 가능할 것입니다.


회사에서의 업무는 혼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럴거면 프리랜서를 하면 됩니다.

회사 출근에 내포된 의미 중 하나는 혼자 하지 못하는 일을 함께 해내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직장 동료, 선후배와 협업을 해야 하고, 협업을 잘 하기 위해서는 사이가 먼 것보다는 친한 것이 나은 것이지요.


아…


그런데 회사는 돈을 벌기 위해 가는 것이고,

옆 자리 꼴불견의 꼴도 보기 싫은데 어떻게 하나요?  

옆에 앉아 있느니,

마스크 없이 밖에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마음껏 마시는 것이 나은 걸 어떻게 하나요?

단순히 성격이나 성향, 가치관의 차이가 아니라,

꼴불견이 사리사욕만 챙기고 내게 직접적/간접적으로 해도 입혀서 너무 미운데 어떻게 하나요?


a. (좋은 회사라면) 꼴불견이 퇴사를 할 것입니다. (퇴사를 하게 합니다)

b. (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회사라면) 내가 그만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c. 꼴불견과 업무적으로 겹치지 않게 조치를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d. 인내력을 키우는 시기로 생각하고 정신수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추가.

싫은 사람이 함께 있다고 해서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여러 이유 중 하나는, 내 감정을 드러내어 '나를 건드리지 말아라'라는 메시지를 의도치 않게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이 반복되면 어느 순간 주변 사람들이 나를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평정심을 가지고 평온한 표정을 지으며 지내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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