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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INA Mar 22. 2021

실수를 해도계속 쓰는이유

오늘 아침 생각 : 오늘도 나답게 나를하기 위해서

내가 브런치에 발행했던 글들을 읽어본다. 어제 써서 발행했던 글에도 오타가 있고, 수정을 하고 싶은 부분이 보인다. 저번 주에 써놓았던 글들, 그리고 이제는 몇 달이 지나 버린 글들을 읽어보며 피식 웃음이 나온다. 

실수라는 것을 해도 계속 쓰는 이유는 쓰니까 조금씩 나아진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글을 쓰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완벽할 수 없다면 온전하면 된다.  잘 쓸 수 있을 때 발행하기 위해서 서랍에 가만히만 넣어두었더라면, 아마 지금 이 정도로도 쓰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나의 최고는 지금이고, 그 지금은 천천히 꾸준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써온 날들이다.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문법, 오타, 띄어쓰기 아마도 수두룩 할 것이다. 이 글 안에서도 실수 투성일 수 있지만,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것 같은 날것의 글들이 참 "나" 스럽다는 것이다. "세나" 스럽다. 오늘도 내가 나를 하면 되는 것이다. 왜 실수를 했어? 알고 했겠어? 몰랐으니까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기록을 해놓고 써놓으니까 다시 보고 배울 수 있다. 어제 나는 최선이었기에, 왜 그렇게 못했어 라고 다그칠 수 없다.  다만 어제 보다 내가 나아져서 어제 써놓은 글이 오늘의 최선이 아닐 뿐이다. 매일 성장한다. 손발 이 오그라들고, 어떻게 이렇게 쓸 수 있지라는 생각보다는, 그렇게 라도 해놓은 기록에 감사하다. 그 순간 의 나의 생각이 보인다. 내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이 보이고 성장이 보인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행복하고, 감사하고, 회복하고, 성장하기 위해 쓰는 글이니, 목적 있는 방향성과 함께 나아가고 있다. 오늘도 나답게, 세나 스럽게, 오늘도 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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