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귀여움
엄마라는 이유로 과분한 사랑을 해주는 아들은 매일 아침 일어나서 반달눈을 하고
엄마 "쏴랑해” 를 외친다. 엄마를 사랑한다고 하는 입으로 선생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준준 눈에서 꿀이 주르륵 떨어진다. 다른 여자 친구들한테 눈치 보며 잘해주는 아들을 보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아직 말캉 말캉 한 아들의 심장에서, 흘러나오는 꿀물
그래, 엄마는 너를 그렇게 키울 거야.
사랑을 흠뻑 머금고 자라서, 여기저기 흘리고 나니길...
자식의 첫사랑은 부모이고,
부모의 끝사랑은 자식이다.
12.23.2021
#올해의귀여움
12월 한 달간 하루에 한 주제로 짧은 글을 올리면서 한 해를 정리해 보기로 했다.
마지막 달 첫째 날 태어나서 인지 애틋한 12월, 무엇을 시작하기보다는 마무리를 해야 하는 마지막 달이지만,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이기에 12월의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