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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봉춘 Dec 28. 2019

디스크 비수술적 치료 방법, 프롤로주사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는 현대인을 괴롭히는 질환으로 가장 많이 손꼽힙니다. 일상의 모든 환경이 디지털로 변모하면서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에 걸쳐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었는데요.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은 우리에게 ‘편리하고 빠른 세상’을 선물해줬지만, 그 혜택을 누리는 대가로 ‘허리·목 통증’이라는 ‘영광의 상처(?)’를 되돌려주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너도나도 허리가 아프다며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분들을 볼 때마다 ‘현대인에게 디스크는 피할 수 없는 질환’임을 씁쓸하게 인정하게 됩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허리디스크 진료 인원'을 보면 30대 12.7%, 40대 17.4%, 50대 24.3%, 60대 19.2% 등 거의 전 연령대에 걸쳐 허리디스크 환자가 광범위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부지불식간에 찾아오는 디스크 질환은 고질적인 통증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곤 합니다. 


이런 분은 비수술적 치료 방법의 하나인 프롤로주사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젊은 환자들은 “프롤로주사를 검색하면 ‘허리디스크 프롤로주사’가 연관 검색어로 뜨던데…”라고 말하더군요. 그만큼 프롤로주사의 통증 치료 효과도 많이 알려졌나 봅니다. 


 



주사 요법은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도수치료 등과 병행해서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존적 치료 방법에도 증상 호전이 없으면 프롤로주사나 PDRN(플라센텍스) 주사, 콘쥬란 주사 등 주사 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주사요법 중에 프롤로주사(인대증식 주사 혹은 프롤로테라피라고도 부름)는 인대나 힘줄, 연골 같은 조직이 약화되거나 손상되었을 때 그 부위에 고농도 포도당을 주입해 새로운 조직을 증식시키고 강화하는 비수술 치료법입니다.  


보통 프롤로주사는 일주일 간격으로 6~7회 정도 받으면 통증 감소 효과가 나타나는데, 손상된 인대나 힘줄을 강화하고 재생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젊은 환자들의 경우 프롤로주사를 ‘디스크 주사’라고만 알고 계시는 분도 많은데, 사실 프롤로주사 치료는 매우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데 활용됩니다. 


어깨 질환 중에 대표적인 오십견이나 어깨힘줄 파열 등 어깨 통증이나 목 통증도 프롤로주사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팔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테니스엘보나 척추관협착증, 인대 통증, 허리 통증 치료,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이 외 아킬레스건염이나 발목관절염, 족저근막염 등 족부질환 통증에도 프롤로주사 치료가 시행됩니다. 





이렇듯 치료 범위가 넓은 이유는 장점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선 시술이 간단하기 때문에 따로 입원할 필요가 없고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인체에 해가 없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나 만성질환 환자들의 통증 치료에도 효과적입니다.





간혹 부작용을 우려하는 분도 있는데, 프롤로주사 치료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몇몇 환자는 프롤로주사 치료 후 가벼운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역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프롤로주사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나 통증 부위나 통증 강도 등을 고려해 적정 용량을 주입해야 합니다.   


또, 치료 과정에서 증상이 호전되는 정도를 살펴 통증 치료 효과를 배가시키는 다각도의 치료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치료 방법이라고 해도 환자가 치료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무용지물이겠지요. 


프롤로주사 치료도 디스크를 포함한 통증 치료에 많이 시행되지만, 환자 본인의 치료 의지가 필수입니다. 





오늘도 여기저기 통증으로 고통스럽다면 부디 그냥 내버려 두지 마시고 꼭, 꼭, 꼭 치료받으셔서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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