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벨의 일상: 마음의 고통이 몸으로 드러나는 순간


침 맞으며 한의원 천정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다.

사람 관계로 인한 상처 사람들의 무의미한 타인의 나에 대한 험담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삼 년 전에 앓았던 몸의 이상 현상이 발현되었다.


나는 왜 나와 상관없고 교만한 타인의 험담에 신경을 쓰고 있는가

인생의 교차로에서 잠깐 스칠 인연들로 인해 마음의 스크래치를

만들어야 하는가?

나와 상관없고 잠깐 스칠 타인의 시선에 자유롭지 못하고 상처 입는 마음과

스트레스로 인해 침을 맞고 있다


삼년 전에 묵어 두었던 감정의 상처와 쓰레기들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

내 머리에서는 신경 쓰지 말자고 하지만 나의 몸에서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 삶이 편안해지고 삶의 속박이나 인간들로부터 더욱 자유로워질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다. 삶의 무게는 더욱 무거워지고, 타인들로 더욱 무서워진다.

나라는 인간에게 실망스럽다. 왜 이렇게 뿐이 살지 못하는 것인지 말이다.

그런데 어떠하리? 나라는 인간은 이 정도뿐이 아닐진대 말이다.

%ED%95%B4%EB%B0%94%EB%9D%BC%EA%B8%B0_%EA%B7%B8%EB%A6%BC.PNG?type=w773 새해를 맞이해서 그린 해바라기 그림


삶이 권태와 열정 사이의 시계 추로 왔다 갔다 한다고 했는데 나의 인생의 시계 추는

어디로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인생의 시계 추를 열정과 희망으로 돌려놓기 위해서 오늘 하루도 마음을 다져보면서 하나님께

마음의 평안함을 간구하며, 살이 찌르는 침의 고통이 현재 나의 마음의 상처의 고통을 치유해 주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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