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
스무 해가 넘는 시간을
비 바람 맞으며
여기까지 왔는데
사람들은 나를
도끼로 베어가
나는 자연에 있고 싶은데
새가 쉬어 가게
쉼터가 되어주고 싶은데
집을 짓겠다는 이유로
종이가 필요하단 이유로
가구를 만들겠단 이유로
나를 베어가
그러고 나서야
사람들은 말해
자연이 소중하다고
나무를 다시 심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