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31일 @강원도 원주, 전역을 2개월 앞두고
10대 청소년
어느새
20대 청년기를 닫아가고 있다.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 그리고 육군과 함께 해온 그 시간들이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행복한 여행이었다고.
평생 잊지 못할,
어느 누구도 쉬이 겪지 못할 여정이었다고.
이렇게
가슴 벅차 오르는
9년을
기쁜 눈물 머금으며 추억하는 지금,
나는 어쩌면
내가 자라온 이 길을
가끔..
아주 가끔
간절하게 그리워 할 것만 같다.
하지만
머물지 말자.
앞으로 나아가자.
"이제도 앞에도 한결 같아라"
이 정신만큼은 늘 기억하며
나아가자.
저기 외롭고 고독한 내가
한 걸음씩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