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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Jin Pak Sep 01. 2017

[교육 탐방] 2017 이러닝 코리아

e-learning Korea 2017

 방학 전 <이러닝 코리아 2017> 공문이 왔었다.

 이번 국제박람회는 크게 2개의 큰 행사로 이루어져있다. 이러닝 국제 박람회, 이러닝 국제 콘퍼런스.


· 이러닝 국제박람회는 8.29(화)~31(목), 3일간

· 이러닝 국제콘퍼런스는 8.30(수)~31(목), 2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렸다.

  (자세한 내용 홈페이지 참조 : http://www.elearningkorea.org/kor/main/main.asp )


엑스포 안내 책자와 참가 부스들의 브로셔들


 부스는 정책홍보관과 이러닝 관련 기업체들의 참가로 이루어져 있었다. 참가 업체는 약 100여개다. 그 중 소프트웨어교육, 묵스 등 관심이 가던 부스들 중심으로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1. 정책홍보관

 정책홍보관에서는 이러닝 코리아 2017의 전체적인 박람회, 콘퍼런스 일정과 교육부의 비전, 디지털 교과서, 과학교과와 안전관련 AR/VR 체험, 학교의 수업시연 등을 안내하고 있었다.

 디지털교과서는 올해까지 제작을 더해 내년에 초3~중3까지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학교 현장에 탭이 없는 경우 작은 스마트폰 화면으로 봐야한다. 탭의 가격이 초기보다 낮아졌지만 모든 학교에 공급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과학교과 AR/VR 체험의 경우 아직 연구 단계였다.

정책홍보관 부스
스마트교실_모르고 지나칠 뻔 했다.
디지털 교과서
디지털교과서에서는 영상을 자유롭게 볼 수 있고 지식백과가 있어 자료 검색이 가능하다.
과학교과 AR/VR
탭을 책에 갖다대면 소화기관이 3D로 나온다.
수업실연뿐만 아니라 로봇손 만들기 등 SW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현장신청. 접수인원 제한.

  

2. K-MOOC (케이묵)

 기존 교육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교육 플랫폼 MOOCs(Massive Open Online Courses). 이 온란인 교육 플랫폼 안에서 유명 대학교들의 강좌가 무료로 전 세계적으로 공유되고 있다. 학습자가 학습의지만 있으면 퀄리티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K-MOOC은 한국형 묵이라고 볼 수 있다. 부스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어 경품을 탈 수 있다.(터치펜, 사무용품, 보틀 증정)

중, 고등학교 학생이 있다면 MOOCs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Age doesn't matter.
K-MOOC 안내 포스터 판넬이의 프레임이 깔끔하였다.


3. 강의 스튜디오와 스마트칠판

 온라인 강의 촬영 스튜디오 장비 업체들도 있었다. MOOC, Flipped learning 등 온라인 강의 촬영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수업에서도 활용가능하다. 화상 강의도 가능하고 다른 공간(타도시, 해외)에 있는 교실과 실시간 소통하는 수업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서울, 대전에 캠퍼스가 있는 대학교에서 같은 강좌를 열 경우 서울에서 강의를 진행하더라도 대전에서는 모니터를 통해 교수와 소통하며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장비가 비싸 초등학교보다는 대학교 타겟으로 보였다.

 스마트 칠판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굉장히 많았다. 그 중 인상적인 것은 빔으로 쏘면 설정된 영역만큼 스마트 칠판이 되는 것이었다. 터치스크린이 되지 않은 모니터지만 빔으로 쏘면 그만큼이 터치스크린이 되면서 스마트 칠판으로 변한다. 가격은 약 20-50만원 정도로 꽤나 현실적인 가격이었다. 우리학교 영어실에 있는 고장난 60인치 전자칠판이 떠올랐다. 사용하려고 A/S를 알아보았더니 회사가 망했더라는.. 그래서 어디 치우지도 못하고 애물단지처럼 있는데 빔으로 쏘았을 때 변하는 스마트 칠판은 적어도 고장났을 때 큰 쓰레기가 생기진 않을 것 같다.

고화질로 촬영이 가능하다.
크로마키 배경이라 강의시 원하는 배경을 선택할 수 있다.
위에 달린 작은 것이 빔이다.
전용펜을 사용하면 스마트 칠판에 쓸 수 있다.

  4. 소프트웨어 교육용 로봇,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교육이 교육과정에 추가되면서 2018년도 부터는 필수로 배우게 된다. 이에 발맞추어 소프트웨어 교육용 로봇들이 있었다. 오조봇, 알버트 등등. 색깔코딩, 블록코딩으로 로봇에게 명령어를 내릴 수 있는 구조다.

 이런 블록코딩 없이도 PPT를 만드는 것처럼 앱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즉, 코딩 없이 앱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코딩없이 앱이라니..!) 학생들에게 앱만들기 경험을 해주고 싶었는데 역시나 비용은 있었다. 2주에 5,000원이었고 1년 사용시 프로그램 사용비는 증가하고 서버 사용비도 추가된다. 부스에서 2주 무료체험쿠폰을 주었다.

아주 아주 아주 간단한 유아용 블록 코딩.
상단의 1/2는 사용할 수 있는 블록 개수는 총 2개이며 1개 사용했다는 뜻이다.
오조봇은 색깔코딩이다. 여러가지 패키지가 있다.
학생들 대상 캠프도 진행한다.
이게 대박. 코딩없이 앱만드는 프로그램.

5. 학교, 학습관련 어플

 학교교육, 학습을 위한 어플들도 많이 있었다. 그 중 학교에서 사용하는 어플 클래스팅이 있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만든 것으로 현재 현장에서도 많이 이용중이고 나도 학급 경영을 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클래스팅으로 학급에서 작성한 알림장을 문자나 어플 알림 형태로 학부모의 스마트폰으로 보낼 수 있다. 최근 클래스팅 러닝을 런칭하였다고 한다.

 학생의 학습을 위한 게임형 학습어플도 있었다. 뒤에서부터 하는 덧셈이 아니라 앞에서부터 하는 덧셈방법을 게임을 통해 연습하게 하는 어플이었다.

귀요미 클래스팅 캐릭터
색깔셈. 사칙연산 미션해결형 교육용 게임. 주산형식으로 공부하도록 도와줌.

6. 교육관련 회사, 교육 서비스들

 기타 교육관련 회사들이 있었다. 교사원격연수원 티처빌을 소개하는 것으로 보아 티처빌 운영 회사로 보인다. 구글에서는 구글 익스페디션(Google expeditions)을 구글 카드보드를 통해 VR체험(가상현실체험)해보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전 세계의 유명 유적지들을 스마트폰으로 실제 방문하는 것처럼 느끼며 경험한다. 화면 옆에는 유적지 설명도 있다. 구글 익스페디션은 교실에서 꼭 해보고 싶다. 아쉬운 점은 한국어 언어지원이 부족하고 한국은 남한산성밖에 없다는 점이다.

안전교과가 들어오며 안전체험을 서비스를 소개하는 회사들이 많았다.
교원원격연수원, 티처빌
구글 익스페디션 체험현장.
VR체험 화면


 부스가 워낙 많아서 다 돌아볼 수가 없었다. 나중에는 다리아파서 집에 가고 싶었다. 글에서 다루지 못한 부스들도 많다. 스마트교육학회라든가.. 새로운 자료, 교구, 프로그램, 교수법이 너무나 많아서 교실에 하나씩만 사용해봐도 1년이 다 지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세계는 변화하고 교수학습방법도 다양화되고 있다. 학습력 증진을 위한 이러한 고민, 노력들이 학습자들의 학습을 얼만큼 도와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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