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돈까스를 위한 작전
‘으악, 이게 뭐야…’
식판을 보자마자
한숨이 푹, 푹—
물컹한 브로콜리
가시 낀 생선 조림
초록 실타래, 시금치 나물까지
하지만 딱 하나!
빨간 케찹에
바삭바삭 돈까스가
오늘 점심의 주인공이에요
그래, 순서를 정하자
첫째 생선 조림
둘째 브로콜리
셋째 시금치 나물
그리고 마지막—
두구두구두구
돈! 까! 스!
생선 조림, 오물 오물
“우와, 혜준이 생선도 잘 먹는구나!”
어깨가 슬금슬금 올라가요
브로콜리, 냠냠
“헐, 너 브로콜리 좋아했었어?”
친구들 앞에서 배시시
시금치 나물, 앙—
“학생은 나물도 잘 먹네요!”
지나가던 선생님 말에
숟가락이 더 부지런해져요
자,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등장
돈까스를
한 입에— 왕!
참고 또 참고
기다려 먹은 한 입
입 안 가득
승리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