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낯선공기

안녕, 훗카이도 ) 삿포로 sapporo day 7

by 휴운



부모님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시고, 다시 맞이한 혼자만의 시간.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은 '함께'이기에 좋은 점도, '함께'이기에 지치기도 한다. 나에게는 후자의 쪽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그래서 외롭고 쓸쓸해지더라도 결국 혼자의 여행을 택하게 되고 마는게 아닐까.

오랜만에 홀로 숙소 근처의 스시집을 찾아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 알록달록한 한 상을 천천히 오물거렸다.





삿포로의 인기 빵집인 동구리 빵집. 귀여운 저 호빵맨 빵은 왠지 일본 어디를 여행해도 볼 수 있는 듯 하다.

그래도 삿포로에서는 왠지 치 -즈 를 먹어야만 할 것 같은 마음에, 프로마쥬 치즈 케익 한조각과 커피.





타박타박 걸어서 가고싶던 카페로 향했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웨이팅을 해야만 하는 상황. 그정도의 열정은 없었기에 공간의 느낌만 구경하고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길에서 마주한, 액자같은 풍경 -









훗카이도 동물원을 찾았다. 동물원 근처에는 초록의 공원 -

여행에서의 공원산책은 늘 사랑하는 일 중 하나. 초록이 주는 평온함이, 여행에서의 복잡한 마음들을 사락사락 가라앉게 해 준다.










귀여운 동물들 :)










가고 싶어서 저장해두었던 카페.

역시 사람이 가득해서 밖에서만 구경. 손으로 그린 듯한 우산 모양이 귀여웁다.










그리고 저녁은 또 스프카레. 생각해보니 걸쭉하고 매콤한 것이 로제맛과 닮았다.

야채 듬뿍, 칼칼한 스프카레는 나에게 삿포로의 향수를 자극하는 소울푸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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