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마튤립 Jan 04. 2019

환경을 생각한 브랜드, ECO-BRAND

[ The Book Selene # 50 : by Brand J ]

2018년은 그 어떤 때, 보다 환경적인 이슈가 두드러졌던 해였다. 

아마 19년에는 그 바통을 이어받아 환경에 대한 대책이 더 대중화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


미세먼지, 플라스틱 등

우리의 생명과 미래를 위협하는 이슈들에 대해 대중적 관심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들도 여러 캠페인으로 함께했다. 


오늘은 환경을 위해 자신만의 목소리를 냈던 브랜드 3을 소개한다.



 1. 우리 옷을 사지 마세요,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는 스키, 등반, 요가, 서핑과 같이 맨몸으로 하는 스포츠 제품의 브랜드다.

특히 특유의 색감과 파타고니아의 정신을 좋아하는 사람들로부터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파타고니아는 빠르게 생산하고 한 철만 입고 버리는 옷이 아닌 오래 입을 수 있는 옷.

수선하여 다시 입을 수 있는 옷에 대해 강조해왔다. 


'기업 브랜드가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파타고니아의 환경 사랑은 유명했다. 

최근 파타고니아는 플라스틱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Single Use Think Twic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플라스틱 대신 텀블러 사용을 강조하는 특유의 익사이팅한 영상을 함께 바이럴 하고 있다. 




2. 환경 보호도 예쁘고 즐겁게! 이니스프리 

이니스프리의 주요한 슬로건 중 하나는 ‘Play Green’이다. 

지구를 위한 활동이 귀찮고, 따분한 것이 아닌 예쁘게,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게 이니스프리의 생각이다. 

이니스프리는 오래전부터 공병 수거, 손수건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특히 손수건은 매년 예쁜 디자인으로 늘 품절을 기록했다. 


출처 : 이니스프리 공식 인스타그램 @innisfreeofficial


최근 이니스프리는 화장품을 살 때 담아주는 플라스틱 백 사용 자제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실 화장품과 같은 브랜드는 담긴 포장이 어쩌면 중요한 브랜드다.

예쁜 포장지를 뜯었을 때의 기쁨이 중요한 브랜드인데, 이니스프리는 다른 방식으로 기쁨을 준다.

재사용이 가능한 백을 예쁘게 디자인하여 갖고 싶게 만들고, 사용할 때마다 포인트를 주어 환경을 위한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이니스프리를 힘껏 칭찬해주고 싶다.




3. 늘 앞서가는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다양한 체인점의 카페들이 떠오르고 지는 과정 중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대표 카페가 되었다. 최근 스타벅스의 주요한 이슈는 친환경 활동을 고객에게도 이해시키고 함께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사이렌 오더 (어플을 이용한 주문)에서도 개인컵과 일회용 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를 추가하고,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컵 리드의 디자인을 바꾸고 종이 빨대를 도입했다.


출처 : 스타벅스코리아 인스타그램 _ 11월 26일부터 종이 빨대를 도입한 스타벅스


사실 이런 것들이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 초기 비용이 들 수 있는 활동이다.

그렇지만 더 미룰 수 없는 이슈에 대해 과감히 결정 내리고 고객의 동참을 즐겁게 제안할 수 있는 게 스타벅스가 가진 브랜드 가치라고 생각한다. 


브랜드들은 물건을 계속 만들고 소비시켜야 하는 입장인데, 

이렇게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소비자에게 함께할 것을 제안할 수 있다니,

너무 멋지다. 물론 그게 마케팅 중 하나라고 해도 좋은 방향의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런 활동들에는 현재보다 더 큰 비용과 결정이 필요할 수 있다. 

그래서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수고스러우며 이탈 고객을 부를 수도 있다. 


그렇지만 멋진 브랜드들이 먼저 나서서 

소비자에게 이런 착한 활동을 제안해준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19년에는 이러한 브랜드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더불어 새해를 맞이해, 다 쓴 공병을 활용해 방 안의 분위기를 바꾸었다. 

좋아하는 브랜드의 공병에 예쁘게 말린 꽃을 꽂으면 

그것 또한 나름의 멋진 화병이 되는 것 같다. 






[Flower X Culture ]

Selene Editor. Brand J

2018.01.04


더 북 셀레네는 매주 금요일에 발행되며, 여러 명의 에디터와 함께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나는 모른다, 유칼립투스(Eucalyptus)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