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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아도취 Dec 01. 2020

시작하기 좋은 달, 12월


12월이 다시 시작하기 좋은 달이라고??

그렇다. 남들이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두는 12월.

이 12월이 시작하기에 가장 적기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남들 모두 다 시작한다고 으쌰으쌰 부릉부릉 시동 거는 1월도,

한 학년이 시작돼서 또다시 한번 "시작"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르는 3월도 아닌.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다시 시작하기 좋은 달이라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1월에 부릉부릉 시동 걸고 출발하기 전에, 

좀 작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시작을 해보는 달로 12월만 한 달이 있을까 하고.


벌써 12월이야?! 한 해가 다 갔네...라는 마음이 들지만,

그래도 아직 우리 앞엔 30일이라는 하루들이 남아 있다.


매일 책을 2 챕터씩 읽으면 2권은 족히 읽을 수 있는 시간.

오늘부터 하루 한 끼 노밀가루를 진행하면 속이 편안해지면서 밀가루를 멀리하기 시작할 수 있는 시간.

매일 복근 운동 조금씩만 진행해도 몸에 라인의 변화가 보일 수 있는 시간.

매일 가계부를 쓰기 시작하면, 매일 새벽에 일찍 일어나면, 매일 하루 한편씩 블로그에 글을 쓰면...

습관으로 약하게나마 자리 잡을 수 있는 시간.


잊을만하면 생각 나는 TED 강의가 있다.

딱 30일간 새로운 뭔가를 시작해 보라는 Matt Cutts의 TED talk 이 바로 그것이다.

(3분짜리 짧은 영상이니 꼭 보시기를)


Try something new for 30 days - Matt Cutts


이 Talk을 처음 봤던 2011년에도 뭔가 울림이 있었는데,

지금 들어도 또 다른 깨달음이 있다.


새해가 되면 각종 자기 계발서들, 좋은 루틴과 습관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책들이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간다.

남들이 모두 시작한다고 시동 걸기 전에, 우리는 먼저 차에 타서 시동을 켜고 엔진을 좀 데워두면 어떨까?

2020년의 우리에겐 아직 30일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What are you waiting for?
The next 30 days are going to pass whether you like it or not.
Think of something you have always wanted to try and give it a shot for the next 30 days.
- Matt Cutts, TED Talk



#엄마일연구소굿즈

#미션노트

#MattCutts

#TrySomethingNewFor30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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