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시 단단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내가 단단해져야 사랑도 따뜻해진다

by 작은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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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하기가 싫었다. 사회가 만들어놓은 '취준생'이라는 이미지가 나와 맞지 않는 옷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대학원을 선택했다. 어짜피 취업을 할 거라면, 조금 더 '괜찮은 모습'으로 도전하고 싶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과연 대학원이 내게 맞는 길인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결국 내가 외면하고 싶었던 '취준생'의 자리에 다시 서게 됐다.


인턴을 하고 있을 땐 남들의 삶이 그리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은 유독 예민해졌다. 특히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랑'이라는 가치에서조차, 가까운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비교'를 검색해보기도 했지만, 말처럼 쉬운 해결책은 찾기 어려웠다. 그때그때 위로는 되었지만, 결국 나를 위한 열쇠는 '내 안'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얼른 나아지고 싶다.

비교와 질투로 흔들리는 감정들을 부드럽게 안고,

조금씩 나를 회복하고 싶다.


내 자존감이 다시 단단해지기를.

그리고 그 자존감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지킬 수 있기를.

<그렇게 나는 다시 나를 안아주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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