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상 am 3.56
- 아이가 문 바로 밑에 머리를 대고 자서 불도 못 키고 두 시간을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쉬가 급해 움직이려니 침대로 올라가 있다.
점등의 자유 획득.
새끼값 하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2. 독서('호의에 대하여' 문형배)
p.76
'산울림의 김창완을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한다. 김창완의 노래는 잔잔하다. 가사는 평범하고 멜로디는 편안하다. 언젠가 인터뷰에서 "당신의 노래는 왜 그렇게 평범하냐"라는 질문에 김창완은 이렇게 대답했다.
"일상이라는 게 얼마나 편안하냐. 해가 매일같이 동쪽에서 떠야지, 오늘은 동쪽에서 뜨고 내일은 서쪽에서 뜨면 불안해서 살겠냐."
그의 말을 듣고서 그의 노래들을 들으니 정말 그러했다. 그의 노래는 대부분 일상의 행복을 이야기하고 있다.'
T : 일상이란,
늘 같은 자리에 떠오르는 해와 같다.
그 평범의 단순함 속에서
마음은 비로소 안정을 얻는다.
평범이란,
지루함이 아니라
삶을 단단히 지탱 해주는
든든한 기둥이 된다.
보통과 평범이
행복의 점등과 소등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