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성을 지우다
연휴가 길었던 탓일까?
취득세 신고 인원이 끝이 없다.
몸은 힘들지만 '일시적이 아닌 장기적인 현상'이 되어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라지만 '트럼프발 관세전쟁' 소식에 경제 반등의 시기는 많이 늦춰질 것 같아 걱정이다.
국내 정치 안정의 선순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공개적으로 글을 쓴지 45일 째. 정치적 색채를 띤 글을 쓸 때마다 '별똥별의 순간'이 온다.
국내 정치의 진화가 빚어준 축복을 또 겪어 아까 올렸던 글을 내렸다.
먼저 읽으셨던 분들, 덧글을 달아주신 분들께는 미안하다.
계절의 손바뀜을 조금 더 지켜보기 위해 '현상의 이면을 곱씹어보기 보다는 믹스 커피의 달콤함 자체에 귀의하는 시간'을 조금 앞당기기로 했다.
마음도 좀 편해졌다.
어제는 오래 된 친한 세무서 동생을 헌재 근처 계동 밥집에서 2년만에 만났다.
1차는 우삼겹 덮밥.(담솥 안국역점)
2차는 커피숍.(할로우)
세무사 공부를 하고 있는 동생도 절주 상태였기 때문에 '술' 없이 많은 환담을 나누었다.
사춘기에 접어든 '과학'만 좋아하는 영특한 아들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외국과 달리 모든 과목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다음 단계의 영재 교육망에 간택되는 우리 나라 교육 시스템 때문에 동생은 이미 '찢어진 가랑이'를 더 벌리지 못 하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다음에 아쉬운 헤어짐을 더 하기로 하고 혜어진 나는 직접 운전을 해서 집으로 향했고 혹시 발생할 '경우의 수'(설거지 등)를 방지하기 위해 구청 주차장에 30분 정차해 있다가 집으로 들어갔다.
16년 전 같이 근무할 때 '다발성 경화증'에 걸린 형을 솔선해 챙겨주던 귀한 동생과의 만남.
착한 사람과의 만남은 언제나 '좋은 울림'을 준다.
밤 10시 50분에 잠을 청했는데 결국 잠이 든 것은 새벽 3시 반이었고 일어난 시간은 6시 20분이었다.
그래서 더 길게 글을 쓰기가 힘든 지금이다. 민원인이 너무 많이 온다.
글을 다시 쓰기 시작한게 12시 전이었는데 '멈춤 없던 저글링 러쉬' 때문에 이제서야 글을 마친다.
읽어 보니 맘이 어수선해서 그런지 오늘 잡글은 제목을 못 뽑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