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환전 가능, 죽음은 환생 불가'
사랑은 모양을 바꿔 흐르지만, 죽음으로의 방향은 바꿀 수 없다.
글을 쓴 지 십일 개월 째.
사랑의 근원을 더듬고, 삶과 죽음의 문턱을 들여다보니 알겠다.
남에게 낮아지는 자세, 스스로를 업수히 여기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걸,
종교는 아닐지라도, 꾸준한 신앙의 방식이
삶을 버티게 하는 감각의 바탕이 되리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