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 동정에 의한 주체성의 낭비를 타인의 동정 부족으로 돌리는 나약함.
2. 삶의 속도에 대한 일관을 놓치고 외치는 그 게으름에의 아첨.
3. 말보다 투박한 행동의 위대함을 모르고 혀를 굴리는 만용.
4. 자신의 교조를 인정하지 못하고 남의 무지를 탓하는 오만.
5. 개인의 퇴보를 침묵과 웃음으로 숨기고 집단적 망상에 편승하려는 허위.
6. 타인의 아픔의 일부가 자기로 인하였음을 모른체하고 살아가는 몰인정.
7. 자신을 추스리는 것으로 남을 추스려준다고 착각하는 멍청함.
8. 깊게 패여 있는 자신의 추한 주름을 삶의 여유라고 속이는 위선.
9. 스스로가 이미 좋은 사람이라고 여기며 반성할 줄 모르는 자위.
10. 보편과 집단에 기대어 획득한 선험적 온정주의의 뒤에 숨는 비겁함.
11. 어린이일 때 어른을, 어른이 되면 어린이를 탐내는 찌그러진 소유욕.
부단히 이런 것들을 경계해야 한다.
나에게서도, 그리고 남들에게서도.
2013년 생각이다.
2014년 서대문구청에 왔고 그 이후 개인적으로 악화일로이다.
인간 분석을 다시 제대로 하겠다.
발화량과 발화지점을 극소화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