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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박사 Jun 20. 2018

14. 테슬라,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테슬라는 2020년에 어떤 회사일 것인가


01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다



생각하면 보인다.

생각하지 않으면 안 보인다.


길에 한 두대 정도의 전기차가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면, 아직 멀었다.

금방이라고 생각하면 금방이다.


지금 보이는 한 두대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

미래에는 몇 대가 될 것인가가 중요하다.


지금 이미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

다음 세상이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중요하다.


자동차를 통한 변혁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까?



02 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변화를 싫어하고

안주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맨 처음 하는 일은 이것이다.


부정적이 되는 것


그건 안 될 거야.

망할 거야.

부도날 거야.

수익을 못 낼 거야.

기존의 경쟁자들에게 치일 거야.


테슬라라는 전기자동차 업체는 이미 미래를 실현했는데,

매일같이 부정적인 뉴스에 시달린다.


이는 아마도,

세상이 달라지기를 원치 않는 많은 사람들의 희망의 결정체는 아닐까.


세상은 이미 달라지고 있는데 말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믿고 있다.


테슬라는 망할 것이다.


나는 좀 달리 이렇게 생각해 본다.


테슬라는 이미 전기차의 선두 업체이다.

변화를 이끌 것이다.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변화할 수 밖에 없게 만들 것이다.


전기차의 시대는 예상보다 금방 도래할 것이고,

수소자동차 등 다른 동력원도 늘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나르시시즘 리더라고 해도 따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회적이지 못한 의견이라고 해도,

꿈의 크기가 믿지 못할 정도로 담대하면 따른다고 한다.


성공, 실패는 예측할 수 없지만,

우리 인생의 많은 것들이 리더에 달려 있다.



03 숫자로 생각해 볼 것


숫자로 생각해 보아야만,

지금의 작은 변화들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 수 있다.


아마도 내 예측에는,

테슬라는 2018년 말까지

20만 대 ~ 30만 대 정도의 전기 자동차를 판매할 것이다.


테슬라의 2020 판매목표는 백만대다.


2025 세계 전기차 시장 전망은 4 - 7백만 대.

최저 최대를 뺀 예측치로 보면 된다.


서브 타이핑 효과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기존의 시장을 잘라서 새로 탄생하는 시장을 말한다.


기존에 없던 시장을 잘라 내면,

그 시장 내에서는 경험적으로,

가장 먼저 잘라낸 업체가 리딩 기업이 된다.


그리고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는다.

결정적으로 잘 변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은? 애플.

바이크는? 할리데이비슨.

콜라는? 코카콜라.


전기차라는 시장이 이미 형성되었기에,

그 서브 타이핑된 시장 내에서의 선두는 잘 변하지 않는다.



이 원칙 하에서,

선두업체로부터 이러한 공식을 갖게 된다.


4, 3, 2, 1.

1등 업체로부터의 시장 점유율이다.


1, 2등 메이저 업체를 합치면 70 퍼센트를 차지한다.


대한민국 수입차 시장? 이 조건이 성립한다.

국내차 시장만 생각하면? 이 조건이 성립한다.

통신 사업자? 마찬가지이다.


무섭지 않은가?


전통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이,

전 세계 수요가 2017년에 8백만대라면,

1위 벤츠가 230만 대, BMW 200만 대, 아우디 180만 대,

도합 610만 대 정도가 된다.


서브 타이핑 효과.

1위는 늘 벤츠다.


1~3 위가 도합 7할 이상을 차지하거나,

1위는 늘 25퍼센트 이상의 셰어를 가져간다.


다른 자동차 회사는 어떻게 될 것 같냐고?

지금의 메이저 업체들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일거에 테슬라가 추월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미래 시장 예측을 할 수는 없다.

어떤 자동차 기업이 1위가 될 것인지와 같은 것 말이다.


단, 전기차도 한 축이 될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점입가경의 경쟁. 볼만할 것이다.


04 전기 자동차의 미래



2025년.

이제 그다지 멀지 않았다.


내 생각에 이 시점이라면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1백만에서 2백만 대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가?

4백만 ~ 7백만 대의 시장이라면, 이 정도 가져가지 않을까?


내가 아는 한 가지 확실한 것.


일론 머스크는 서브 타이핑 효과를 확신한다.

그렇기 때문에 단언을 한다.

확신을 가지고 밀어붙인다.


99%의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지구 상 극히 적은 수의 사람들에게만 보인다.


큰 변수가 없다면,

머스크의 예측은 정확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류의 70퍼센트는 늘 콧방귀 뀌었다.

특히 전문가층은 95퍼센트 이 회사는 망한다고 확신한다.


늘,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위험하다.

그들은 극단적으로 안 되는 것만 보기 때문이다.


게다가 잊지 말라.

테슬라는 전기차 회사가 아니다.

그들은 미래 에너지 회사다.

모빌리티에 최소한의 에너지를 쓰는 것으로 정했다.


그렇다면, 사업은 무한히 확장된다.



05 인사이트를 어디다 써먹으려고


더 생각해 보고 싶다면?


알려진 바와 달리,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타임라인을 어긴 적이 없다.


2018 시총 60조

2020 판매 100만대라면, 시가총액 200 ~ 240조가 된다.


2018년의 1원이라면 4원이 될 것이다.


2025 판매 100-200만 대

수익 10조 - 20조

PER 40 적용한다면,

시총 400조 ~ 800조

2018년의 1원이

8원에서 12원이 될 것이다.


재미있는 것을 하나 더 알아보자.

2018 시점에, 아마존은 PER 320배, 주당 1500 달러 수준이다.


테슬라는 망할까, 안 망할까?

기업 가치가 저렴한가, 비싼가?

다른 자동차 기업보다 더 커질까, 아닐까?


결국 결정은 스스로가 하는 것이다.

책임도 스스로 져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결정은 아무나 할 수 없다.

리더만이 할 수 있다.


#테슬라 #전기자동차 #전기차의미래 #미래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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