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락이 있는 정보와 맥락이 없는 정보
'정보'라는 한국어 명사에 대해
우리가 사용하는 영어 단어는 두 가지가 있다.
Information
Intelligence
이 두 가지의 차이는 무엇일까?
흔히 우리가 '정보'라고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흔히 전자인 information을 떠올린다.
말 그대로 '정보'다.
그렇다면 Information VS. Intelligence 두 정보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 둘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그리고 그 차이는 사람들에게 잘 이해되지 않는다.
무언가에 대한 토론을 잘 들어보면
그들이 실제로 토론하는 1차적인 내용은 information인 경우가 많다.
이건 그랬다더라. 저랬다더라. 그렇다. 저렇다.
거기서 끝이다.
1차원의 정보, 하나의 깊이 (뎁스, depth)를 가진다.
결과로서의 현상을 나타낸다.
이것이 information (정보)이다.
Information 은 '단순한 정보, 데이터'다.
데이터 자체에는 문맥이 포함되지 않는다.
이런 데이터 자체는 특정 문제에 적용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면 중요한 의미가 담긴 '정보'를 다룰 때는,
우리는 information이라 하지 않고
intelligence라고 한다.
미국 정보국인 CIA는
Central Intelligence Agency라고 한다.
둘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데는 예제를 통해 설명하는 것이 가장 쉽다.
종종 사람들은 '데이터 피드'와 '인텔리전스'를 서로 바꾸어 말한다.
예를 들어 '인텔리전스' 기능을 구축, 향상, 유지하려는 노력을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그들의 정보 소스와
장황한 '데이터'만을 나열하기 시작한다.
한 발 떨어져 보면
0, 1, 0, 1로 이루어진 데이터 피드다.
장황한 단어의 나열이다.
이러한 데이터 피드, 단순한 나열에는
'문맥'과 '맥락'이 전혀 없다.
(Context)
즉, 정말 쉽게 표현하자면 이것이다.
인포메이션 + 맥락 (Context) = 인텔리전스
둘 다 한국말로
'정보'라고 불리지만, 완전히 다르다.
맥락이 있는 정보,
맥락이 없는 정보로 구분하면 옳다.
정보에서 '문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하기 위한 몇 가지 대표적 질문이 있다.
이것에 의해
intelligence와 information 이 구분된다.
● 하고자 하는 일의 어떤 단계에서 데이터가 관계있는가?
● 그 데이터와 관련된 활동의 본질이 무엇인가?
● 언제 사용되는가?
● 어느 장면에서 사용되는가?
● 이 데이터가 어떤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는가?
이러한 질문은 정보, 즉, information과 intelligence를 구별하는
많은 상황적 정보 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아날로그적 비유로 하자면,
환율도 모르면서 구입하려는 재킷의 가격을 묻는 것과 같은 일이다.
재킷 가격이 어떤 통화로 표현되어 있는가?
미국 달러, 일본 엔, 태국 바트, 아르헨티나 페소?
그러한 맥락이
우리가 어떻게 정보를 적용하고, 활용하고, 행동하는지에 큰 차이를 만든다.
관련 맥락이 없는 단순한 정보의 나열은,
어느 나라 돈으로 표기되었는지 모르는 재킷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
어떤 일과 관련하여 맥락이 있는 것만이, '인텔리전스',
즉, 진정한 정보이다.
그 외의 정보 (information)은 단순한 데이터 덩어리에 지나지 않는다.
여러분이 가진 것은
인포메이션인가 인텔리전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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