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 있잖아 이유 없이 슬픈 날
몸은 무겁고 나 빼곤 모두 다 바쁘고 치열해 보이는 날
그런 날 있잖아 이유 없이 슬픈 날
몸은 무겁고 나 빼곤 모두 다 바쁘고 치열해 보이는 날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아 벌써 늦은 것 같은데 말야
온 세상이 얄밉네
(...)
집에 와 침대에 누워 생각해봐 내 잘못이었을까
어지러운 밤 문득 시계를 봐
곧 12시
뭔가 달라질까 그런 건 아닐 거야
그래도 이 하루가 끝나잖아
초침과 분침이 겹칠 때 세상은 아주 잠깐 숨을 참아
zero o'clock
(...)
조금씩 박자가 미끄러져
쉬운 표정이 안 지어져
익숙한 가사 자꾸 잊어
내맘 같은 게 뭐 하나 없어
그래 다 지나간 일들이야
혼잣말해도 참 쉽지 않아
(...)
두 손 모아 기도하네
내일은 좀 더 웃기를 for me
좀 낫기를 for me
이 노래가 끝이 나면 새 노래가 시작되리
좀 더 행복하기를
아주 잠깐 숨을 참고 오늘도 나도 토닥여
Turn this all around
모든 게 새로운 zero o'cl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