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3월 15일부터 3월 31일을 국가적으로 '어린이 안전시설 특별 점검'기간으로 삼아 놀이터 등을 완전히 샅샅이 빠짐없이 점검하면 좋겠다. 지금은 지방자치단체별로 들쭉날쭉 검사를 하는 듯한데, 연례행사로 반드시 실시하도록 국가가 관리하는 것이다. 문제가 있으면 4월 내에 수리를 마치고, 필요하다면 새 단장도 해서 어린이날에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장애 어린이도 함께 놀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가자. 어린이날을 기해 전국 놀이터 상황을 국가에서 파악하고, 부족한 놀이터를 만들고, 물 마실 곳과 화장실 등도 확보해서 정리하면 좋겠다. 어린이날, 국민이 그것을 검사하자.
김소영 저, <어린이라는 세계> 245쪽
우리가 어린이를 위해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어린이 스스로 그렇게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소영 저, <어린이라는 세계> 21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