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 Animals 밤의 동물[5-50]

내가 태어나기 전.

우리집엔 토토누나가 있었다.

눈나~ 제 태동이 들렸나요?

그렇게 우린 매일 만나고 있었다.

그 후… 몇달.

우린 한 가족이 되었고

문득 누나 친구들이 궁금해졌다.

아빠는 이 책에 누나 친구들이 나온다며 얘기해 주셨다.

누나처럼 밤에 주로 활동하는 친구들이라고.

누나 친구들 만날 생각에 너무 신이났다.

빨리 보고 싶었다.

어.. 어메이징!

책이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여우 친구와 그의 아가들이 등장했다.

아가들이 몇명 있는지도 세어 보았다.

박쥐 친구도 나왔는데

히어로물을 좋아하시는 아부지는 배트맨도 밤에만

활동한다고 말해주셨다.

나중에 배트맨도 꼭 보여주시겠다고 약속 하셨는데

내 첫 산타는 그와 함께 오는걸까?? 기대해 보겠다!

정말 눈을 땔 수가 없다.

하지만 벌써 마지막장.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나도 누나에게 내 친구들을 소개해 주려고 한다.

부르기도 전에 등장해버린 우리 누나.

알아서 인사하시고 시크하게 거실로 떠나셨다.

나와 동고동락하는 절친들과 누나의 만남은 이렇게 끝이 나고야 말았다.

못내 아쉬워 가장 절친 용이와 좀 더 놀았다.

용이가 가장 촉감이 죠크든여~~

용이야~ 이따가 또 놀아줄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