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 이도 먹는 이도 해피, '우삼겹 숙주찜'

by 새미네부엌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통 버거운 겨울의 하루. 신년 맞아 해버렸던, 얼마 안 된 큰 다짐들은 다 어딜 가고 그저 잠이나 좀 더 잤으면 좋겠다고. 사위가 깜깜한 새벽부터 일어나 사무실에 나갔다가 종종거리며 퇴근하고는 우리 집 어린이를 데리러 간다. 그렇게 정신없는 하루가 지나면 다시 돌아오는 또 저녁시간. 차마 오늘 저녁 뭐 먹지 같은 느긋한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던 종일 간을 탓하며 급한 마음에 동동, 후루룩 뚝딱 요리에 손이 가고 마는데.


간단하면 어떻고 불 안 쓰면 어떠랴. 맛있게 먹을 수도 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도 있으면 만사가 전부 태평이다. 고기와 채소 두루 둘러 온 가족 누가 먹어도 죄책감이 없는 저녁식사의 서막. 그 서막과 동시에 5분이면 완성되는 휘뚤막뚤 <우삼겹 숙주찜>, 간도 넉넉히 해주고 곁다리로 찍먹소스도 같이 내놓으면 뚝딱하고 끝이다. 어른이든 아이든 코를 박고 먹으니 이것이야 말로 신년의 땡큐가 아닐는지.



전자레인지에 찌듯 조리해도 에둘러 기름진 우삼겹, 그 느끼함을 잡아주는 아삭한 숙주를 먹기 좋게 손질하고, 알리신이 풍부한 부추 역시 잘 씻어 한 입 크기로 썰어주면 요리는 얼추 끝났다. 내열 그릇 하나 준비해 모든 재료와 요리에센스 연두순을 넣고 잘 섞은 다음 5분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완성! 전자레인지 살짝 열어 혹시나 핏기가 보이거나 채소들의 숨이 안 죽어 있다면 30초씩 나눠 다시 돌려주면 그만이다. 아삭이들의 식감을 너무 죽이면 곤란하니 취향에 맞는 채소 식감을 생각하며 조리 시간을 정리하면 좋다.


밍밍한 맛 대신 탁 치고 올라오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청양고추를 찹찹 썰어 넣거나 후추를 후추후추 뿌려주면 된다. 고기 비린내에 유독 민감하다면 더욱이 툭툭 튀는 알싸한 향들이 필요한 법이니까. 거기에 손을 후딱 놀려 시판 겨자소스 담아 찍먹소스로 곁들이면 또 그럴싸해진 오늘의 밥상.



우삼겹 대신 차돌박이를 써도, 부추 대신 알배추를 써도, 좋아하는 느타리버섯도 쭉쭉 찢어넣어 버섯향을 추가해도, 겨자소스 대신 간장소스 만들어 내줘도 무조건 된다. 좋아하는 식조합들 때려 넣고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끝내는 초간단 식탁, 이렇게 쉽고 편할 수가! 만드는 사람도 해피하고 먹는 사람도 해피한 무적의 요리 <우삼겹 숙주찜>, 상세레시피는 아래 새미네부엌 사이트 참고.



우삼겹 숙주찜_완성컷(2).jpg

✅ 만드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행복, '우삼겹 숙주찜' 재료

우삼겹 1/3근 (200g)

숙주 1봉 (200g)

부추 2줌 (100g)

청양고추 1개 (10g)

요리에센스 연두순 2스푼 (20g)


우삼겹 숙주찜_과정컷.jpg

✅ 만드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행복, '우삼겹 숙주찜' 만들기

1. 숙주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 준비하고 부추도 먹기 좋게 썰고,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요.

2. 전자레인지용 내열 그릇에 모든 재료(고기, 채소)와 연두순을 넣고 잘 섞어요.

3. 뚜껑을 덮어 전자레인지로 5분간(1,000W 기준) 돌려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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