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밀크티 Sep 07. 2021

집들이에 제격인 칵테일

식전주와 식후주를 섞은 아페롤 리몬첼로 칵테일


여러분, 안녕하세요. 힘들게 일한 당신께 치유의 한 잔을 선물하는 선비워커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파티에서 상쾌하고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 펀치 스타일의 아페롤&리몬첼로 칵테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탈리아어로 식전에 마시는 도수 낮고 살짝 쓴 맛의 대체로 드라이한 알코올음료를 아페리티보라고 하고, 식사 후에 마시는, 대체로 달콤하고 상콤한 맛의 알코올음료를 디제스티보라고 합니다.


오늘 만드는 칵테일의 두 가지 핵심 리큐어인 아페롤과 리몬첼로는 각각 아페리티보와 디제스티보에 해당합니다.


신선한 오렌지와 루바브의 향을 갖고 있는 쌉쌉한 맛의 아페리티보인 아페롤과 레몬의 진한 맛이 인퓨징 되어있는 달콤한 맛의 디제스티보인 리몬첼로, 어떻게 보면 식전주와 식후주는 성격이 매우 다를 것 같은데 오늘 소개해 드리는 아페롤&리몬첼로 칵테일에서처럼 두 가지가 만나 매우 조화로운 맛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리몬첼로는 집에서 만들기 쉽기 때문에 이탈리아에서는 가정집이나 레스토랑에서 자신만의 하우스 리몬첼로를 만들어서 마시거나 판매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팔리니라는 브랜드에서 제조된 리몬첼로를 사용할 겁니다.



쿠앵트로 1/2온스, 보드카 100ml, 리몬첼로 100ml, 아페롤 200ml, 오렌지 주스 300ml를 유리 저그에 차례로 넣어줍니다. 바 스푼으로 잘 섞어주시고요. 칠링 해둔 하이볼 잔에 얼음을 넣고 따라줍니다. 준비해 둔 오렌지 휠과 레몬 휠을 가니쉬로 잡에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시음자의 맛 표현

"오렌지, 레몬, 네 가지 술에, 오렌지 주스까지. 이렇게 만들면 맛이 없을 수가 없죠. 달콤하고 상큼해서 맛이 아주 조화로운데 알콜 덕분에 바디감도 있어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식전에도 잘 어울리는 맛이고, 식후에도 잘 어울릴 거 같아요. 오렌지와 레몬맛이 섞여서 오히려 체리맛? 같은 다른 과일 맛이 나는 거 같고요. 단순히 단 맛이 아니라 과일 껍질의 달콤 쌉싸름한 맛이 더 나는 거 같아요. 굳이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기보다는 이것만 마셔도 좋을 거 같아요. 집들이는 하고 싶을 때 돈이 없을 때 이것만 놔두고 이야기만 나눠도 꿀꺽꿀꺽 먹으면서 취하게 되면 맛있는 걸 먹었다고 착각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음식이 늦게 준비될 거 같을 때 이거 하나 두고 마시면서 기다리라고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선비워커 유튜브 채널에 놀러오세요.

https://youtu.be/c9N1dJi3yU8


매거진의 이전글 2년 연구 끝에 찾아낸 황금비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