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혼주의자 그래서 그게 뭔데?

나은 건 없다 선택일 뿐.

by 세모아저씨
"Marriage is triumph of Hope over experience. 결혼은 경험보다 희망이 승리하는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


하지만 인간은 대체로 본인의 경험에 의해 보다 나은 선택을 하는 거잖아? 근데 이런 인륜지대사는?

나름이 아니라 어느 무엇보다 나은 선택

을 하려고 하겠지.

러브장의 얽힌 선들을 chat gpt가 표현해줌 2025 러브장.

예전에 러브장이 유행할 때, 복잡하게 얽힌 선들을 그려놓고 그 시작과 끝을 찾아보라는 콘텐츠들이 기억난다. (절대 찾을 수 없음.) 그 말은 결국 사랑의 이유를 찾는 것과도 비슷했다. 만약 사랑할 이유가 있었다면, 그 이유가 사라지는 순간 사랑도 끝나는 것 아니겠나.


그래서 나는 사랑의 시작은 신비와 운명에 맡기고, 끝은 정해지지 않은 채로 남겨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진짜 사랑 아닐까. 확실혼주의란 결국 상대를 사랑할 이유를 찾기보다는, 이유 없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것 아닐까.


사랑, 결혼보다 상위의 개념인거지 맞지?

결혼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제도지만, 사랑은 그 제도보다 먼저 존재했던 본질적인 감정이다. 그러니까, 사랑은 결혼을 초월하는 개념이자, 결혼의 이유가 되어야만 하는 거다.


그래서 결혼을 고민할 때, 그 관계가 사랑의 연장선에 있는 것인지, 단순히 현실적인 선택인지가 중요해진다. 사랑이 먼저고, 결혼은 후순위다. 하지만 그 사랑이 변할 때, 결혼 역시 흔들리는 게 아닐까?


확실혼주의를 선택한다는 건 결국, 사랑의 지속 가능성을 현실 속에서 시험해 보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랑을 끝낼 이유를 찾기보다는, 이유 없이 계속될 사랑을 믿는 게 더 중요한 게 아닐까.


사랑의 형태 중 결혼은 작은 약속의 하나일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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