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가 좋은 이유 중 하나가 귀여운 애기와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모습을 맘껏 볼 수 있다는 거. ㅎㅎㅎ
그러고보니 난 어렸을 때부터 애기들을 엄청 이뻐했음
울 엄니가 날 유아원에 보낸 이유가 자꾸 여동생 예쁘다고 새우깡을 너무 많이 먹여서 입술에 부르텄기 때문이라고 함 ㅋㅋㅋ
심지어 여동생 태어났을 때 세살짜리가 동네 돌아다니면서 자랑했다고 함.
"우리 동생 태어났어요!!"
초등학생 때는 무려 2살 아기의 '대부god father'가 되어줌.ㅋㅋㅋㅋㅋ
그 애기 세례명이 아마 스테파노였던 걸로 기억함...
내가 그 집 놀러가서 몇시간동안 애기도 봐줌.
애기엄마한테 애 잘본다고 칭찬 받음 ㅋㅋㅋ
애기 얼굴 쳐다보고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막 온 몸에 행복감이 돌아서 너무 좋았음.
친척집에 놀러가서 애기 몇 시간 동안 업어준 적도 있음 ㅎㅎㅎ
나한텐 애기 좋아하는게 거의 유전자에 각인된 본성 같은 거라 오히려 애기 싫다는 사람들을 보면 무지 낯섦.
솔직한 말로 애기 싫단 사람들을 보면 뭐랄까 외계인 보는 느낌?
아니 어찌 이렇게 귀여운 존재들을 싫어한단 말인가?!?
뭐 근데 나중에 상담심리학 공부하면서 애기 싫어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듣다보니 이해가 가는 부분이 생김.
암튼 애기, 아동 까지는 귀여움 그 자체인데 청소년 레벨로 가면 좀 애매해지는데 이게 청소년 상담일을 예전에 하다보니 청소년들도 귀여워짐 ㅋㅋㅋ
뭐랄까 어른인척 하는데 아직은 애인 녀석들의 그 어색함이 귀여움 포인트임...
이런 식으로 인간 존재를 점점 더 귀엽게 보는 작업을 확장시키다보면 나중엔 노인도 귀여워짐.
그래서인지 돌아가신 울 할머니들은 날 무지 좋아하셨음. 내가 본인들 앞에서 막 장난치고 재롱 떨었으니까. ㅎㅎㅎ
근데 난 사실 울 할머니들이 마치 애기 같아서 함께 놀고 웃고 장난친거였음. ㅎㅎㅎ
아기가 귀여운건 본능 같은 건데, 청소년 성인 노인을 귀엽게 보는 건 좀 연습이 필요함.
제일 좋은 방법은 마음 속으로 귀엽지 않은 존재를 떠올리고 시계를 거꾸로 돌려 그의 애기였을 때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거임.
그러면 나도 모르게 자비심과 상대방에 대한 연민이 차오르면서 현재의 상대방 속의 귀여움을 발견하게 됨.
신이 인간을 창조하고 느낀 첫 번째 감정이 뭐겠음?
이 넘 졸귀네~
넘 귀여워서 계속 찍어내다보니 70억 넘은 거임...
귀여움은 신성의 일부임.
농담 같지만 진담임.
우리 안에는 만물의 아버지 혹은 어머니로서 피조물을 향해 한없는 사랑을 발하는 마음이 깃들어 있음.
귀여움은 그 중 하나임.
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