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대가Master가 될 수 있다'

from spiritual perspective

by 오세준


어떤 분야의 대가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 하나 전한다.

우선 나쁜 소식은, 당신이 대가가 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에 따라서 이번 생에는 힘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가가 되기 쉬운 분야는 분명 있다.


예를 들어, 이빨닦기의 대가가 되고 싶으면 지금 치과 의사한테 달려가서 이빨 제대로 닦는 법을 배운 다음 평생 배운대로 실천하면 된다. 끝.


하지만 만약 당신이 음악, 그림, 춤, 이런 예술 분야의 대가가 되고 싶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유감스럽게도, 이번 생에 힘들 가능성이 aodn 높다.


그것은 당신의 재능이 모자르기 때문이 아니다.
그 반대다.


당신의 재능은 충분하다.


다만, 당신과 동일한 재능을 지니고 수 많은 생을 매진한 넘사벽의 존재들이 당신 위에 있을 뿐이다.


음악, 그림, 춤, 이런 크리에이티브한 분야에는 생과 생을 넘나들며 그 분야에 헌신하고 생을 바친 이들이 무지 많다.


어떤 창조적 과업을 너무나 사랑하고 몰입한 나머지 자신의 전 생애를 그것에 바치는 것도 모자라 다음 생에도 동일한 과업에 몰두하는 이들이 그런 생을 몇 차례 반복하면...


어느 생에선가 대가master가 되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


화신Avatar이라는, 신내렸다는, 신 그 자체라는 말 까지 들을 정도의 수준에 오른다.


지금부터는 좋은 소식이다.


나도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면, 요령은 간단하다.


이번 생 뿐 아니라 다음 생에도 사랑할만한, 몰두할만한, 헌신할만한 일을 찾아서 매진하면 된다.


그러면 당신도 될 수 있다.
대가Master가!


생사의 강을 건너가면서까지 놓지 않을만큼 사랑하는 일을 찾기.
그리고 그것을 계속 하기.


그럼 당신도 베토벤, 모짜르트, 고흐, 마이클 잭슨 등이 될 수 있다.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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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위의 글을 쓴 이는 천품이 넓지만 옅은 개울과도 같아 어느 한 분야 깊이 들어간 바 없고 너른 관심과 잔재주는 있으나 무엇하나 특출나게 잘하는 것이 없습니다.


한 때는 그런 자신이 못마땅했으나, 시간이 흘러 뒤돌아보니 그만큼 많은 것들을 사랑하고 온갖 것들의 풍미와 깊이를 즐길 수 있었으니 그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 같은 사람들은 master들이 말로, 손과 발로, 악기로, 붓으로 설법하는 무대의 아래에서 박수를 치는 관중 역할이 제격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어떤 스승들은 직접 손을 내밀어 무대 위로 끌어 올리니 그 손을 잘 잡으면 무대 위에 오를 때도 있습니다.


인생은 참으로 여러모로 선택지가 많아 헛갈리기 쉬우나, 어느 길을 걸어도 그 속에는 보물이 있으니 휘파람 불면서 가볍게 안심하고 걸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앞만 보고 가지만, 누군가는 멀리멀리 돌아가기도 하지요.


그 길의 끝에서 모두가 발견하는 것이 같으면서도 또 다르니 이게 신비mastery의 본질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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