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멍청이가 투표 용지도 안 접고 투표하냐?

그게 바로 나야

by 오세준

난 멍청이다.
항상 나사가 한 군데는 풀려있다.

오늘 사전투표를 하면서 갑자기 투표 용지를 접으면 구겨져서 무효표가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 접고 넣었다.

그랬더니 투표함 앞의 참관인 분이 나한테 다음부터는 접어서 넣으라고 하신다. ㅠㅠ

아 쪽팔려 ㅠㅠ

난 왜 이렇게 멍충한걸까...

그러고보니 내 지인은 예전에 지지하는 마음이 너무 강해 같은 칸에 투표도장을 여러번 찍어서 무효표가 되었다는 레전설을 남기기도 했다.

ㅋㅋㅋ

난 멍청이다.

연두는 야무지고 똑똑해서 다행이다.
유치원 선생님이 날 보자마자 "어휴 연두가 야무져요. 너무 야무져요" 이러신다.

어린이집에서도 들은 말이다. ㅋㅋㅋ

어린이집 선생님은 연두를 두고 이렇게도 말씀하셨다.

"연두한테는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아요. 오히려 너무 잘하려고 해서 못해도, 실수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있어요."

멍충이 가라대마왕 대충대충 아빠와는 비교체험 극과 극이다. ㅋㅋㅋ

연두야!

넌 나중에 아빠처럼 투표용지 접지 않고 내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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