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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세준 May 29. 2020

12가지 반려견 심리학 지식

똑똑한 반려인이 되고 싶다면?

개는 인류에게 가장 오래된 '베스트 프렌드'입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베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여기, 최신 심리학 연구들이 밝혀낸 12가지 지식을 반려인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1. 짖기는 일종의 자기-보상 행동입니다. 

그들은 짖으면 무언가 변화가 일어난다는 걸 학습했기 때문에 짖기 행동을 완전히 멈추게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역주.  초보 반려인들이 반려견이 과도하게 짖는 행동을 멈추게 하겠다고 평소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는 실수를 하는데, 이는 오히려 개에겐 '보상'으로 여겨지기 마련입니다. 참, 못 짖게 하는 것이 아닌 덜 짖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 행동 교정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2. 개는 세 살배기 아기 수준에서 행동적/비행동적 신호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는 기본적인 수화(手話)도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개의 두뇌를 MRI로 찍어보면, 아이들과 유사한 긍정적 정서들을 경험하고 있음이 나타납니다. 

특히, 친한 사람이 시야에 나타났을 때 두뇌의 긍정 정서 영역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4. 개들은 남성이 지나갈 때 물거나 공격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네 배나 높습니다. 

이는 지나가는 사람의 감정이나 공격성을 포착하는, 일종의 견(犬)능력에서 기인한 현상으로 보입니다. 



5. 수컷 개는 암컷 개와 함께 노는 것을 선호합니다. 

반면 암컷 개는 놀이 상대의 성별을 따지지 않습니다. 이는 암컷, 수컷을 가리지 않고 새끼 강아지들을 돌봐야 하는 엄마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진화적 필요성에서 기인한 현상으로 보입니다. 



6. 반려견을 규칙적으로 산책시키는 일은 행동 교정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반려인의 건강도 증진시켜 준답니다!



7. 규칙적으로 산책하는 개는 보호소에서의 입양 확률도 높아집니다. 



8. 개가 꼬리를 흔드는 방향은 비언어적 의사소통 신호로서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역주. 연구에 따르면, 우측으로 흔드는 것은 긍정적인 정서를, 좌측으로 흔드는 것은 부정적인 정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두뇌의 좌반구는 오른쪽 신체, 우반구는 왼쪽 신체의 움직임을 통제하는데 보통 좌반구는 접근을 허용하는 긍정적인 느낌과 관련 있고 우반구는 접근을 피하는 부정적인 느낌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9.  '엉덩이 냄새 맡기'는 호기심에서 나온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맡은 냄새로 상대 개의 성별, 건강 및 정서 상태, 지위 등 다양한 정보를 얻기 때문에 처음 만나는 개를 보면 '얘는 누군지?'하고 궁금해하면서 다가가 엉덩이 냄새를 맡는 것이랍니다.




10. 개는 다른 개의 행동을 흉내 내면서 배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나이 든 반려견가 있으면 강아지 훈련이 훨씬 쉽다고 하네요!



11. 개는 인간의 감정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반려인이 어떤 대상에게 보이는 감정과 행동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즐겁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주면 반려견도 재미있게 가지고 놀 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12. 반려견은 우리의 목소리 속에 담긴 정서적 차이를 식별할 수 있답니다.  

MRI로 개의 뇌를 찍어보면 기쁨 혹은 고통의 음성에 사람과 거의 흡사한 방식으로 반응한다고 합니다. 

사람과 오랜 시간 함께 하다 보니 우리와 너무나도 많이 닮아버렸네요. ㅠㅠ



*원문 출처 : 12 Insane Dog Psychology Facts You Didn't Know [Pet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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