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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세준 Jun 10. 2020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건강 지킴이, 반려생활

반려생활 심리학 #6

아래의 글은 블로그와 브런치에서 동시 연재 중인 반려견 심리검사 사이트 CAMI의 심리학 콘텐츠입니다. 

재밌게 읽으셨으면 ❤ 버튼과 공유하기 부탁드려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유행한 미국의 심장, 뉴욕 New York,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전염병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반려견 입양 신청이 전년도 동월 대비 무려 10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유기견 입양신청이 늘어났답니다! (보호소가 텅 빌 정도로 말이죠~)


반강제적으로 재택근무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고 대규모 모임이나 집회 같은 사회적 활동 대신 집에 머물며 개인 혹은 가족 단위의 시간을 전보다 훨씬 더 많이 보내게 된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반려견 혹은 반려묘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한편에선 코로나 사태가 유발한 실업과 질병으로 파양하거나 몰래 유기하는 불행한 일이 벌어지지만, 다른 한 편에선 반려동물을 입양하기로 선택한 반려인들.


그들에게는 기분 좋은 선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심신의 건강 Physical and Mental Health'


반려견을 키우는 것은 건강-보호 행동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 매우 강력한 요인입니다.


그 이유를 짐작하기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잠깐, 강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하는 일들을 떠올려보세요.


음식, 물, 위생, 미용 등을 제공하기 위한 몸 구부리기, 손 뻗기, 걷기 같은 다양한 행동들은 사실상 반려인에게 운동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활동량과 적절한 신체 움직임을 요구합니다.


반려견을 데리고 하는 산책의 경우 사람들과의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야외 활동이기도 하고요.


특히 1인 반려인 가정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사람들과의 밀접한 접촉이 제한되기 때문에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반려동물일 뿐인 경우가 많은데, 정서적으로 친밀한 관계는 외로움을 극복하고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기 마련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점들 때문에 반려생활은 코로나 사태처럼 반강제적으로 집에 머물러야 하는 사람들의 건강 유지에 더없이 효과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던 건, 반려견 덕분이었어요
반려견이 없었다면 뭘 하고 지내야 할지도 몰랐을 거예요
반려견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겐 구원이고 기쁨이었어요


위와 같은 반려인들의 생생한 증언은 반려생활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선물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어쩌면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뉴노멀 라이프가 필요한 요즘...


반려생활이야말로 다른 무엇보다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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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반려견 입양은 절대 펫숍에서 하지 마시고 유기견 보호소를 이용해주셨으면 해요.


*참고기사 : https://thebark.com/content/how-coronavirus-pet-adoption-boom-reducing-st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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