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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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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세준 Sep 24. 2020

연두와의 놀이는 즐겁다

요즘 숨바꼭질에 질린 오연두양은 다른 놀이에 꽂히셨는데,

바로바로~

-입모양 보고 단어 맞추기-

근데 하다보니 은근히 웃기는 일이 많이 벌어진다.

뻐끔뻐금 입모양만 보고 맞추려다 보니...

연두 : (뻐끔뻐끔)
나 : 양말?!?
연두 : 잠바~

나 : (뻐끔뻐끔)
연두 : 미미?
나 : 삐삐~

서로 틀리는게 더 재미있어서 낄낄대다보면 시간 잘 간다.

아무튼 퇴근해서 1시간~1시간 반은 꼭 놀이시간을 갖는데, 연두의 인지능력이 발달하니까 나도 좀 더 노는 재미가 커지는 걸 느낀다.

어제 지구본 가지고 서로 상대방이 댄 나라 이름을 찾기도 했었는데 연두가 러시아, 미국, 일본, 캐나다 등 큰 나라들은 굉장히 잘 찾는걸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고

할리갈리 과일 카드 뒤집어 놓고 맞는 과일 짝 찾기 게임 했는데 이건 내가 진심으로 했는데도 졌다. --;

조금만 더 크면 보드게임 같이 하거나 아예 귀엽고 단순한 종류의 RPG 게임 같은거 같이 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ㅋㅋㅋ

암튼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니 참 저절로 배가 불러서
지금 배가 많이 나와 있다(응?).

이대로 건강하고 씩씩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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