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숨바꼭질에 질린 오연두양은 다른 놀이에 꽂히셨는데,
바로바로~
-입모양 보고 단어 맞추기-
근데 하다보니 은근히 웃기는 일이 많이 벌어진다.
뻐끔뻐금 입모양만 보고 맞추려다 보니...
연두 : (뻐끔뻐끔)
나 : 양말?!?
연두 : 잠바~
나 : (뻐끔뻐끔)
연두 : 미미?
나 : 삐삐~
서로 틀리는게 더 재미있어서 낄낄대다보면 시간 잘 간다.
아무튼 퇴근해서 1시간~1시간 반은 꼭 놀이시간을 갖는데, 연두의 인지능력이 발달하니까 나도 좀 더 노는 재미가 커지는 걸 느낀다.
어제 지구본 가지고 서로 상대방이 댄 나라 이름을 찾기도 했었는데 연두가 러시아, 미국, 일본, 캐나다 등 큰 나라들은 굉장히 잘 찾는걸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고
할리갈리 과일 카드 뒤집어 놓고 맞는 과일 짝 찾기 게임 했는데 이건 내가 진심으로 했는데도 졌다. --;
조금만 더 크면 보드게임 같이 하거나 아예 귀엽고 단순한 종류의 RPG 게임 같은거 같이 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ㅋㅋㅋ
암튼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니 참 저절로 배가 불러서
지금 배가 많이 나와 있다(응?).
이대로 건강하고 씩씩하게만 자라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