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딸기

아빠바라기 덕부니

딸기 #43

by 오세준

정말이다. 나와 함께 있을때 내 동선에 따라 머리와 눈이 움직인다. 아빠를 열심히 찾는다. "아빠! 어디 있어요?"


퇴근한 아빠를 보면 잠시 어리둥절해 하다가도 이내 미소지으며 아빠를 찾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제 다시 내 품에서 잠이 든다 (except hungry time).


요즘 젖 안물리고 자기 연습중인데 스트레스 받은 덕분이가 빽하고 울면 선발투수 유마니도 지쳐서 나가 떨어진다. 그때 등장하는게 바로 나! 아.빠.


뭐 나라고 항상 성공하는건 아니지만 유마니가 재우길 포기했을 때 재우는데 성공하면 그게 뭐라고 괜히 뿌듯하다 히히히.


비오는 오늘 곤히 잠든 유마니와 덕분이를 뒤로하고 숲길을 걸어 회사로 향한다. 내 마음은 이미 덕분이로 푹 젖어있다. 덕분아 이따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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