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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지금 꽃잎이 견디고 있을 빗방울의 무게
빗소리를
들으면서
꽃잎이 견뎌야 할 빗방울의 무게를 생각했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추억이 켜켜이 쌓인 친구의
고민을 듣다가 시선을 돌렸을 때,
어둠이 그새 내려 앉아 있었다.
오늘만을 바라보다
우린 그새 어른이 되어 있었다.
해결된 건 없다.
마음의 무게가 조금 가벼워졌을 뿐.
우리는 그것에 충분히 만족했다.
국어교사/ 저서: <시골육아> / 일상 기록자/아이와 귀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