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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나 Apr 06. 2022

# 4. 헤어지자고 했어.

이별을 했다.

헤어지자고 했어.



말은 하지 않지만 나는 알 수 있었다.

지금 그의 마음은 나를 향해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할 기회를 놓쳤을 뿐 이미 돌아선 마음이었다.

혼자 애타고 힘들 바엔

내가 먼저 하는 게 맞을 거 같았다.

그게 그의 무거운 마음을 덜어주고

내 자존심까지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헤어지자고 했어.

그거 말고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먼저 버려지는 건 죽기보다 싫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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