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았지만 아니었다
메가커피는 이번 여름 팥빙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컵 빙수' 시장을 제대로 공략했어요. 요즘 같은 시대에 빙수를 4,400원에 먹을 수 있다는 건 엄청난 메리트였죠. (심지어 커피보다 싸다니!) 내용물도 준수한 편인 데다가 메가커피 매장도 워낙 많으니까 잘 팔렸습니다.
유난히 더웠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린 2025년의 여름, 메가커피의 컵빙수는 한 달만에 120만 개, 누적 900만 개가 팔렸다고 해요.
그렇게 '컵 디저트'의 시대를 연 메가커피는 최근 '요거젤라또'를 출시했습니다. 일명 메가커피판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이었는데요.
*약간의 TMI를 덧붙이자면, 요아정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파는 브랜드 이름인데요.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비슷한 브랜드들이 많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이 요거트 아이스크림 열풍을 불러 일으킨 건 요아정이기에 이러한 토핑을 얹어 먹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보통 '요아정'이라고 대명사마냥 부르곤 합니다.
이 요거젤라또는 팥빙 시리즈처럼 1인용 컵 디저트로, 가격은 3,900원이에요. 이번에도 저렴하죠. 요거트 아이스크림 위에 베리류, 그래놀라, 초코쉘, 초코링 등 토핑을 얹은 형태입니다. 출시 11일 만에 판매량은 60만 개로 팥빙 시리즈보다 팔리는 속도가 빠르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팥빙 시리즈가 구매하기 어려웠던 것에 비해, 요거젤라또는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그렇게 인기가 체감되진 않습니다. 이번에는 재고를 많이 준비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실제로 메가커피에서 일하는 여자친구도 빙수 때보단 인기가 덜한 것 같다는 코멘트를 남겼어요. 그리고 쿠팡이츠에서는 7,800원에 더 큰 메가 사이즈를 주문할 수 있어 이게 주문이 많이 들어온다고 해요.
그런데 흥미로운 걸 발견했습니다. 메가 요거트라는 브랜드가 있더라고요.
"이름이 비슷할 수 있는 거 아니야?"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브랜드 컬러가 노란색이어서 더 놀랐습니다. 찾아보니까, 한빈에프앤비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였습니다. 사실 처음에만 놀랐지 자세히 보니까, 로고도 다르고 무엇보다 메가커피가 요거젤라또를 만들기 전에 이미 영업을 하던 곳이더라고요. 홈페이지를 보니, 가격도 저렴한데 마진도 괜찮아서 올해 12월에는 100호점 달성이 예측된다고 해요.
어찌됐든,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올해에는 메가커피 덕분에 이전보다 더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빽다방, 이디야커피에서도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고 하고요. 사실 이제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쭉 잘 팔릴 거란 기대는 할 수 없지만 메가커피에서 나오는 디저트들이 계속 핫하니, 다음에 출시할 것들도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