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생각 #68
천리안, 나우누리 시절에 5-3=2, ‘오해에서 세 걸음 물러나면 이해'라는 제법 획기적인 유행어(?)가 있었다.
내가 아직까지 이 말을 기억하는 이유는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수식으로 표현한 기발함 때문이 아니라 살다 보니 속담처럼 그 말이 맞아떨어질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딱 세 걸음 물러서면 모든 게 보이고 이해가 되는데
사람 마음이 오해를 시작하면 딱 반걸음 물러서기도 어려워진다.
그럼 몇 걸음 더 앞서 나가게 되고 네가 틀렸네 내가 맞네 그렇게 소모적인 말다툼을 하다 보면 그게 큰 싸움으로 번진다.
5+5=10이 되고 (야이 십&$)&@)
더 심하면 10+8=18이 된다 (아 씨₩&:)
그래서 나는 오해의 상황이 되면 조금은 유치해 보이는 ‘5-3=2'라는 말을 ‘참을 인'자 마냥 속으로 겁나게 왼다.
단 세 걸음이 관계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