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키우기 개 힘들어…….”
최근에 신생아를 집에 데려온 동료분의 말이었다.
“뭐가 제일 힘든가요? 똥 기저귀 가는 일?”
“아니, 기저귀는 진짜 쉬운 거야! 뭘 해야 울음을 그치는지가 명확하거든.”
“그럼, 밤에 자꾸 깨는 일이요?”
“그것도 힘들지. 애가 너무 안 깨도 걱정이고, 자주 깨도 걱정이고.”
“안 깨면 그대로 놔두면 안 되나요?”
“어? 음……. 그래도 기저귀가 더러운 채로 내버려둔다거나, 애가 하루에 먹어야 할 양을 너무 못 먹거나 하면 안 되니까.”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이 키우는 일은 정말 보통이 아니었다. 목욕할 때도 무슨 근력운동 하는 것처럼 번쩍번쩍 들어서 다른 대야로 옮겨줘야 하고, 거품 낼 때는 울어젖히니 스피드런을 해야 하고.
그 와중에 언제나 이 조그만 아기가 톡 치면 부러질까 조심스러워서 항상 신경 쓰게 된다고 하셨다.우리 부모님이 나 키우실 때도 이 고생을 다 겪으셨겠지? 앞으로 효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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