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by 구의동 에밀리

라면을 먹다 보니까 궁금했다.

“요리 많이 하시나요?”

그랬더니 역시 아이 있는 집이어서 그런지,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애들 이유식 먹이고 하느라 많이 만들었지.”

“아, 고구마 미음 이런 거요? 책에서 봤어요.”

“닭 육수 내서 쌀이랑 만들면 달아서 잘 먹어. 육수 낸 닭은 남편 주고.”

“닭은 남편을 준다고요?”“육수 다 빠져서 맛없거든.”



[ 신간안내 ]

수필집 『돌고 돌아 돈까스』로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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