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섬세한 잉씨 Jul 30. 2023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뿌리를 다룬다는 것

브런치 심사 받을 때, 냈던 글

지금 나는 뿌리를 다루고 있어서

땅 위에서 보기에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가끔 현타가 오기도 하고,

이렇게 사는게

머리로는 내게 지금 최고라는 걸 알지만,

마음으로는 흔들리곤 한다.


이렇게 오늘 다시 뿌리 깊은 나무를

그림으로써 다시 내 마음을 다잡는다.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일어나는 것이 진짜라고.


그리고 때가 되었을 때에

나무는 무성하게 자라서

꽃도 피고, 열매도 맺을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다.

작가의 이전글 고집스러운 A학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