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나 자신만을 생각하며 산다. 타인이 어려워 하는것은 물론 정작 부모님이나 내 주변의 가족들이 어려워 할때도 그들에게 도움이 못되고 오로지 내 자신만을 먼저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White bird'와 ‘전쟁’]
1942년 프랑스의 작은 마을 어느때와 같이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2차대전으로 인한 독일군의 유대인 색출로 인해서, 사라도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받다가 도망을가는 신세가 된다. 그 때 다리가 불편했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줄리안이 나서서 사라를 자신의 집 헛간에 숨겨주게 된다.
영화제목이 Whte bird 이다. Whte는 순수, 깨끗함 등의 의미를 가지는데, 이를 더 넓은 확장된 의미로 해석해보면, 1940년대 2차세계대전이라는 전쟁으로 얼룩진 시대에 또 하나의 자유와 희망을 상징하기도 하고, 흰 새가 자유와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는 작은 희망에서 나온 영화제목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용기있는 작은친절’]
독일 나치군이 기승을 부리기 전부터 줄리안은 사라를 짝사랑 하고있었다. 하지만 줄리안은 쉽게 용기를 낼 수 없었고, 어느 날 위기에 처해있는 사라에게 용기있는 작은친절을 베풀게 된 것이다.
사실 자신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데, 남을 도울 수 있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생명과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우리가 지하철에서 구걸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뜻 1000원짜리 내어주기도 어려운것은 머리로는 알고있지만 가슴으로는 실천이 안되는 이유 때문인데, 자신의 생명을 걸고도 사랑하는 짝사랑 친구를 구해준것은 어쩌면 영화에서 이야기하는 인류애 그 이상일수도 있다.
['헛간 창고의 자동차 그리고 상상여행’]
사라가 가까스로 독일 나치군을 피해서 줄리안의 집 헛간에 숨어지내게는 되었지만 항상 지낼 수 있는공간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고, 어느 날 부터 줄리안과 사라는 상상 드라이브를 하게된다. 헛간창고의 줄리안 아버지의 차를타고 앞에보이는 공간이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와 개선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또 어떤날은 뉴욕이라고 생각하고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긍정적인 상상은 좋은 기운을 주기도 한다. 불평불만과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한 사람보다 긍정적인 생각 및 즐거운 상상을 하는사람은 얼굴 표정부터가 서로 다를것이다. 비록 상상이지만, 긍정적인 상상이 필요한 이유는 긍정적인 사고로 인해서 좋은 에너지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인류애’ 그리고 ‘가치’]
영화속에서 계속해서 나오는 대사중 하나가 ‘인류여 영원하라’ 라는 대사가 있는데, 줄리안은 전쟁이라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타인을 먼저 생각했고 이는 나 자신만 알고 타인에게는 홀대한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중요한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현대인들은 당장 가족들에게도 친절을 베풀지 않은경우가 많은데, 현대사회에서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우리 삶의 중요한 가치와 인류애를 먼저 생각하려면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 주변의 작은 선행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그렇지 않은 척 하지만 은근히 이기적이고 타인에 대한 친절을 잘 베풀지 않는다. 우리사회는 개개인의 이익만 챙겨서는 제대로된 사회가 돌아갈 수 없다. 오늘 날 내가 조금 더 편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타인의 작은 용기와 친절이 있었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을알고 오늘부터라도 용기를내서 주변 사람들에게 작은 친절을 베풀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