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관찰일기_220404
삼색이가 유독 많은 동네니 삼색마을로 불러야겠다. 산과 들이 아름답고 해를 잘 받는 곳이다.
구조해 온 아이들은 대체로 건강한 편인 것 같다. 너무 작고 힘이 없어보이던 무파사도 일단 마른 것 외에는 큰 문제는 없어 조심스럽게 음식을 먹이는 중이라고 한다. 땅콩이는 격리장 안에서도 이미 적응 끝. 먹고 자고 싸고 세상 편한 집고양이가 되어가는 중이다. 나 없이도 진이 잠깐씩 들러 포획을 하고 있고, 내일은 또 실장님과 같이 다녀올 예정이다. 처음 보는 삼색이(여자아이)가 자꾸만 나타난단다. 그러고 보니 이 아이들 모두 집으로 돌아가는 날에도 참 장관이 펼쳐지겠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후지마비로, 진이 재활치료를 후원 중인 숙자가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 발을 딛고 서기 시작한 것이 며칠 전이고 이제는 몇 센티미터씩 발을 움직여 딛는다. 여러 사람의 마음이 모이니 닫혀있던 것이 열리고 넘어졌던 것이 일어선다.